경남제약 구조조정 저지 투쟁으로 수배되었던 금속노조 충남지부 정원영 지부장, 유영주 부지부장, 심의혁 사무국장과 경남제약 박혜영 지회장이 오늘 아침 9시경 연행되었다.
이들은 10시에 있을 금속노조 충남지부 운영위에 참가하기 위해 노동조합 소속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미행한 경찰에게 아산시 둔포면에서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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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행된 금속노조 간부들(왼쪽부터 금속충남 정원영 충남지부장. 유영주 부지부장, 심의혁 사무국장, 경남제약 박혜영 지회장) - 제공 민주노총 충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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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충남지부 정지덕 교육선전부장은 “미행이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검·경찰이 경남제약지회 투쟁과 관련해 HS바이오팜의 편만 들고 있는 것 아니냐”며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남제약 남은주 부지회장은 “당황스러웠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조합원들의 심경은 담담하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제약 투쟁은 투기자본 외에도 검·경찰의 탄압도 심각하다”고 토로하며 “탄압에 대한 대응의 수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행된 이들은 현재 아산경찰서에 있으며, 금속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은 집단 면회를 진행 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충남 지역 검·경찰이 경남제약에 투입된 용역경비들의 성추행과 폭력은 방치하고 있는 반면, 경남제약지회 조합원을 포함한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임원들과 각 사업장의 지회장들에게는 체포영장과 출석요구를 발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이 수사자료 확보 명목으로 사업장을 휩쓸고 다니며 당일 결근자, 조퇴자를 파악했다”며 “지난 1월 중순에는 금속노조 지회가 있는 17개 회사에 ‘노조간부 및 조합원 결근, 조퇴, 외출자 인적사항을 팩스 바란다’면서 ‘업무협조 불응시 차후 압수수색검증영장 신청예정’의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을 찾기 위해 전 사업장 대표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부한 것 자체도 거의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겠다고 사업주를 협박하고 급기야 실제 영장발부가 되는 예는 독재정권에도 극히 드물었던 던 사건”이라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