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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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편 잡채 만들기

소박한 맛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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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17시12분 이한심

잡채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당면, 시금치, 양파, 당근, 고기 등 재료를 각각 손질하고 삶고 양념해야 한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예나 지금이나 집에서 된장국 끓이듯 해먹는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사람이나 식구 적은 집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잡채에 대한 기억은 잔칫날 같이 특별한 날에나 먹을 수 있었다는 것과 커다란 양푼 가득 담긴 당면과 기름 냄새다. 잔칫집을 가든 내 집에서 잔치를 하든 음식 담아주는 비닐봉지에 빠지지 않았던 메뉴고 몇 날을 두고 먹었다.

이런 잡채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는 없을까?
바로 모든 재료를 한 번에 해치우는 거다. 집에 먹다 남은 토막 재료를 해치우기에 그만이다.

우선 냉장고를 뒤져 잡채에 어울릴만한 재료를 꺼낸다.(먹다 남은 것도 괜찮다)
양파 반쪽, 당근 하나하는 식으로, 어묵, 시금치 아니면 부추도 좋고 콩나물 한주먹도 괜찮다. 고기가 있다면 넣어도 좋고 안 넣어도 그만이다.


재료가 정해지면
1) 당면 적당량에 물을 자작하도록 넣은 냄비를 불에 올린다. 당면 양을 가늠하지 못하는 사람은 라면처럼 생긴 네모난 당면을 이용해보시라. 이때 간장을 적당히 넣고 끓이는 게 나중에 간하는 것보다 당면에 간이 잘 밴다.
2) 당면을 삶는 동안 양파나 시금치 따위의 야채를 손질하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자작한 물이 없어지도록 삶아진 당면 냄비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약한 불에서 잘 섞어가며 볶는다. 다른 야채와 달리 시금치는 따로 삶아 양념하면 좋지만 그냥 해도 무방하다. 시금치 대신 부추나 파같이 불기에 약한 야채는 조금 시차를 두고 콩나물 같이 오래 익혀야 하는 건 일찍 넣는다.
4) 만들어진 잡채를 맛있게 먹는다.

보통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냥 물이 끓기 전에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해도 삶아진다. 물론 각각의 재료를 따로 손질하고 양념해 마지막에 고명 올리듯 섞는 게 보기에 깔끔하고 각각의 맛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한꺼번에 넣고 해도 잡채 맛에 큰 지장이 없다. 또 양념을 각각 할 때 비해 기름을 덜 쓰기에 좋다.

15분 정도면 잔칫상이 아니라도 ‘나’를 위해, 함께 식탁에 앉을 누군가를 위해 잡채를 마련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소박한 잔칫상에서 소박한 맛을 즐겨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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