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전선류 제조업체인 ㈜코스모링크가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또 용역업체 직원 80여명이 공장 내 진입, 코스모링크 조합원들과 대치중이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소속 조합원들과 코스모링크 지회 조합원 100여명이 임시 노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식당 건물 입구를 막고 용역 80여명과 대치중이다. 또 이 소식을 접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속속 (주)코스모링크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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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북지역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코스모링크 회사 담을 넘어 노동자들에게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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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막는 용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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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스모링크가 6일 오후 조합원들이 퇴근을 한 후 직장폐쇄 공고문을 부착, 7일 새벽 2시에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그리고 7일 오전 10시 반경에는 서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용역직원 80여명이 회사에 난입, 조합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오후 3시 반경에는 식당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쌓고 대치중이던 금속 노조 조합원들이 식당문을 열고 나가, 식당을 둘러싸고 있던 용역 직원들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4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나가기도 했다. 저녁까지 회사측과 노조의 협상이 진행되었는데, 노동조합은 용역 직원과 노조의 동시 철수안을 제시하고, 월요일부터 재교섭하자고 제안했지만, 회사측에서는 "노조만 철수하라"를 고집하는 바람에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녁 9시 현재 금속노조는 코스코링크로 달려온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밤샘 대기하기로 했으며, 회사측은 7시 30분경부터 노동자들이 모여있는 식당에 단수 조치를 실시했다.
이해할 수 없는 (주)코스모링크의 직장 폐쇄
(주)코스모링크는 3월 6일 사무직의 임의 단체인 '사원협의회'가 모두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며, 직장폐쇄를 실시했다. 사원협의회는 노동조합이 결성된 이후에 비조합원들로 구성된 임의단체인데, 3월 6일 갑자기 전원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원협의회 소속 한 모 과장에게 이유를 묻자, 한 과장은 “나는 대답할 수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이화운 사무국장은 “연차를 내고 출근을 안 한 사원협의회에 대해서 회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최근에 사원협의회 결성 집회시에도 회사는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이에 대해 코스모링크 지회 조합원들이 '합법적인 노동조합은 탄압하고 임의 단체는 봐주는거냐고 항의하자' 사측이 '모른다'고만 답변했다”고 밝히고,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동청 직원은 "'사원협의회'는 직장폐쇄가 단행된 7일 대체로 출근한 것 같더라"며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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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건물에서 금속 조합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식당 밖의 용역 직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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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건물 안의 금속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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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밖에는 용역 직원들이 건물을 둘러싸고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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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코스모링크지회 박경수 지회장은 "비인간적인 노동강도와 저임금을 문제 삼으며, 지난 1월 9일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박경수 지회장은 "20년 근속자도 기본급이 13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난 IMF 이후 회사는 지속적인 정리해고를 통해 현재 정규직 노동자가 절반으로 줄였다. 현재 생산직 87명이 1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상황"이라며, "12시간 맞교대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산재가 노동자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가 산재를 당해도 회사에서 잘릴까봐 쉬쉬하며 혼자 치료해야 됐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과 사측은 2월 11일 본교섭을 갖고 ▲노동조합 인정 ▲전임자 임명 ▲매주 화요일 성실 교섭을 합의했다. 그러나 그 뒤 "사측은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고, 오히려 2월 23일부터 회사 내에 30여 명의 용역 직원들을 상주시켰다" 이를 보다 못한 코스모링크 지회가 2월 27일 투쟁선포식과 4시간 파업 투쟁을 통해 용역들을 회사밖으로 내몰았다.
그러자 회사는 2월 29일 노동조합 소속의 비정규직 17명을 전원 해고하고, 3월 7일 직장을 폐쇄했으며, 아침에 용역 직원들을 투입했다.
구사대로 돌변한 소위 '사원협의회'
노동조합이 결성된 후 갑자기 사무직과 비조합원으로 구성된 '사원협의회'는 3월 6일 전원 연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주)코스모링크는 사원협의회가 연가를 내서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며 3월 6일 밤 직장폐쇄를 공고하고, 3월 7일 새벽 2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그런데 문제의 그 사원협의회는 3월 7일 다시 출근했고, 회사는 용역을 동원해서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막아섰다.
그리고 3월 8일 사원협의회는 각목, 소화기, 호방호스를 들고 나타나 노동조합이 임시 노조사무실로 사용중인 식당건물의 유리창을 박살내고,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구사대로 돌변했다.
[3월 8일]
용역 100여명이 더 충원될 것이라는 소문에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긴장한 가운데, '사원협의회' 소속 직원들이 오후에 용역들과 합류하면서 노조의 임시 사무실인 식당 앞에서 노동조합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재시간 3월 8일 23시 40분)
[3월 9일]
새벽 1시, 사원협의회와 용역 직원들이 노조의 임시사무실인 식당 건물에 침탈하려 시도중이다. 회사측에서 추가로 투입하려던 용역의 버스 차량 3대는 경찰이 휴게소에서 차량의 앞뒤를 막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코스모링크 주변에는 전경 버스 3대가 배치되어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성세경 조직부장은 "토요일 밤과 일요일이 걱정된다"며 "충청 지역 노동자들의 연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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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협의회 사람들이 박살낸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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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50분, 사측 사원협의회가 식당 건물의 유리문을 부수고 소화기를 쏘면서 난입, 조합원들은 비폭력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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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목을 들고 있는 사원협의회 소속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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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10분, (주)코스모링크 사측의 사원협의회가 식당 건물의 유리창을 모두 깨고, 대리석 돌덩이를 던지며 난동을 부리다 건물 밖으로 물러났다. 현재 경찰 병력이 회사 안으로 들어와 식당 주변에 배치되었으며, 충돌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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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3시경 사원협의회 측 직원들이 소방호스를 끌어다 건물 안의 조합원들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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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협의회는 급속 조합원이 임시 노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던 식당 건물의 유리창을 각목으로 깨고 소화기를 뿌린 후, 소화기를 버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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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 회사측 사원협의회 사람들이 각목을 들고 노동조합이 임시 노조사무실로 사용중인 식당에 쳐들어가 금속노조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조합원들이 식당 밖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1명이 각목을 맞고 실신해 병원에 후송되었으며, 나머지 조합원들은 현재 공장의 경비실쪽에 집결해있는 상황이다.
오전 9시, 코스모링크 노사 양측은 오전 7시경에 '7시 30분까지 용역 전원 철수'와 '11일부터 조합원 공장 출입 허용', '교섭 재개'를 합의했다. 7시 30분경부터 용역이 물러가기 시작했으며, 노동조합은 이를 지켜본 뒤에 오전 9시경 공장에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