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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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빈곤을 확대, 심화하는 아펙 반대"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 부산국제영화제 '아펙특별전'에 아펙반대 문화제 개최
이원배
"다윗, 골리앗을 잡으로 나서다!"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기획단장 허경)이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체제에 반대하며 던지는 슬로건이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아펙반대 문화제 'NO -APEC FESTVAL'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 기간 중에 'APEC 영화특별전'을 열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1월 개최되는 APEC을 기념해 'APEC특별전 대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과 독립영화 감독, 제작자 등은 10월 7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산 해운대 '스펀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빈곤과 전쟁을 확대, 심화"하는 APEC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펙반대 국민행동, 아펙반대 부산시민행동, 아펙반대 미디어 문화행동 참가자들의 부산 해운대 복합쇼핑몰 \'스펀지\' 앞에서 아펙을 반대하는 선언문을 읽고 있다.

발언자로 나선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시와 정부는 부산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국가 위상이 높아질 거라 선전하고 있다"며 정부의 선전을 비판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APEC은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모든 것을 사유화하려는 압력을 강요하는 신자유주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APEC을 강하게 비판하며 "신자유주의 첨병인 APEC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은 APEC이 한국영화의 발전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금종 사무총장은 "부산영화제가 APEC특별전을 하는 것은 영화제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APEC은 신자유주의를 가속화 시키며 민중 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화계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신자유주의 APEC을 비판했다.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도 발언을 통해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른 많은 일을 해왔다. 영화제를 기점으로 해서 APEC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민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하며 더 많은 고민들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문화, 영화인들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APEC은 "절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무역체제는 "민중들의 삶을 악화시킬 뿐이다. 사회적 공공서비스가 시장화라는 미명하에 초국적 자본의 놀이터로 바뀌면서 서민들의 삶의 질 역시 악화되고"있다고 비판했다.

또 APEC이 "이라크 침략 전쟁을 승인하고 옹호"했다고 비판하며 "APEC의 활동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초국적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일 뿐이다. 민중의 삶을 파괴하고, 초국적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그것이 바로 APEC의 본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 기획단장 허경씨가 \'NO APEC\'이라로 크게 쓰인 선전믈을 두르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아펙반대 영화인 선언'에는 강릉시네마테크, 노동영상집단 공장, 다큐인, 다큐제작집단 희망, 부산독립영화협회, 빨간 눈사람, 비정규직 완전 철폐 프로젝트,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스튜디오 아이스크림, 스크린 쿼터 문화연대, 연분홍 치마,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회, 청년필름, 푸른영상, 하늬영상,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모두 38개의 영화관련 단체가 함께 했다.

"즐거운 저항", 락 페스티벌, 노래극, 영화 상영 등 아펙반대 문화제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려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선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이 마련한 다양한 음악공연, 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7일 저녁 6시엔 개막퍼포먼스, 노래극, 영화상영, 락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이번 영화상영에선 지난 1999년 시애틀 반세계화 투쟁을 담은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저항의 세계화'를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도 힙합+DJ등의 공연, 영화 상영, DJ해변파티 등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반전, 반세계화, APEC등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 배지 배포, 퍼포먼스 등이 치뤄질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와 관련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www.gomediaction.net에서 볼 수 있으며 문화제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05년10월07일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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