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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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1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란 슬로건으로 각 국의 다양한 영화 상영
이원배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후원한다.

이번 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은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Shame on you, Mr. Capitalist!)이다. 이 슬로건은 “현재의 시스템이 얼마나 인간다운 삶과 충돌되는가, 그리고 그 시스템의해 노동자들이 어떻게 파괴당하고 있고 어떻게 파괴의 과정을 투쟁의 과정으로 전환시켜내는가를 드러내는 노동영화의 핵심을 다시 환기”한다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9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포스터

이번에 출품된 영화들은 주로 동아시아 지역의 노동문제들을 다룬 영화이다. 동아시아 지역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세계적 수준에서 점차 부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제로 상영되는 영화로는 “자본주의적 발전에 집착하는 두 번째 혁명에 의해 고통받는 중국 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중국영화 ‘콘크리트 혁명’, 일본 노동운동의 역사,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도와주는 ‘철로는 경고한다: 아마가사끼 사고와 JR동일본’, 구조조정의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조선 노동자와 관료를 닮은 노조 사이의 삼각관계를 다룬 영화 ‘재생계획’ 세 편이 준비되어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변혁의 과정 등을 다룬 영화들도 준비되어 있다. 멕시코 노동자 투쟁의 현주소를 잘 묘사한 질 프리드버그의 ‘교실에서 거리로: 멕시코 교원 민주 노조’가 눈길을 끌며 노숙인들의 랩과 구술을 반란자의 예언으로 해석해 낸 안드라데 감독의 ‘올드맨과 헤수수: 반란의 예언자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잘 소개되지 않은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다룬 ‘벽을 무너뜨리며’, 미국의 ‘노동의 빈곤화’, ‘엔론: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제작한 ‘열열 프로젝트’ 등 나라 안팎에서 자본이 노동을 어떻게 억압하고 이에 대한 저항을 담아내고 있다.

또 국내의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 경찰청 고용직 노조 투쟁,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 울산플랜트 노조 투쟁 등 치열한 현안 투쟁 사업장의 기록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의 영화제 역시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서 숨죽이고 있던 영상물들은 살아 숨쉬는 변혁의 촉매제로 부활 할 것”이라고 이번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노동자뉴스제작단 홈페이지(www.lnp89.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5년11월15일 1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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