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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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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주년 맞이 행사
기념회, 토론회 열고 전망 모색
이원배
민주노총이 올해 11월 11일로 창립 10돌을 맞아 기념식, 여성정책 토론회, 10주년 정책 토론회 등을 갖고 10년 동안 민주노총이 달려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모색을 했다.

올 해 10주년을 기념하는 민주노총은 안팎으로 어려운 정세환경에 놓여 있다. 비정규직 관련 법안,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광풍 앞에서 민주노총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민주노총은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일보 북한산룸(12층)에서 ‘민주노총 10년 여성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순옥 박사와 전순경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며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 최명숙 여성민우회 대표, 나지현 전국여성노조위원장, 김미정 민주노총 여성국장이 토론자로 나와 민주노총의 여성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창립일인 11일 2시, 서울 대방 서울여성프라자에선 ‘민주노총의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상학 정책연구원장이 ‘민주노총 위기요인과 혁신 방향’으로 1발제를 조돈문 교수가 ‘노동계급 계급형성 시각에서 본 민주노조운동의 현재와 방향’이란 주제로 2발제를 했다.
이어 ‘한국사회 속에서 민주노총의 역할과 과제’로 김동춘 교수의 발제가, ‘한국 노사관계와 민주노총의 선택’으로 노중기 교수, ‘민주노총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신광영 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공공연맹, 금속산업연맹, 보건의료노조, 인천본부 등 현장의 활동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민주노총 10년의 성과에 대해 토론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민주노총 10주년 기념식이 열려 1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민주노총이 한국 사회의 변혁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소선 여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한상렬 목사,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박상중 참여연대 대표, 권영길, 심상정, 천영세, 단병호, 노회찬 의원, 이갑용 전위원장, 전재환 비대위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전, 현직 민주노총 임원과 현장노동운동가들이 참여해 민주노총 10주년을 축하했다.
전 민주노총 임원들이 10주년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호, 이갑용, 단병호, 권영길 전 위원장)

전재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념사를 하기 전에 "오늘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우리를 무겁게 한다. 전태일 열사부터 박창수 열사까지 이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10년의 역사를 깊이 돌아본다"고 말하며 쉽지 않은 상황을 얘기했다.

진재환 비대위장은 기념사에서 "민주노초이 이제 10년을 맞았다. 87년 대투쟁은 민주노총의 지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하는 비정규직, 사회 양극화 문제 등에 대해서 "비정규직보호입법쟁취와 민주적 노사관계재편을 위하여, 이 땅의 모든 소외받는 민중들의 대변자로서 굴하지않고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맺었다.

이어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상중 양극화해소 국민연대 공동대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권영길 의원은 얼마전의 민주노총 간부 비리 문제를 언급하면서 "어째서 민주노총이 부패 집단으로 낙인찍혔냐? 민주노총의 생명은 자주성, 도덕성, 민주성이다"라며 반성을 촉구하며 "민주노총을 지켜내고 강화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해 달라. 희망의 민주노총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10년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시절 폭압의 엄혹한 시기를 뚫고 왔다.

축사에 이어서 지난 민주노총 10년간의 궤적을 담은 영상의 상영되어 민주노총의 설립과 투쟁과정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가수 박준의 공연에선 '전태일, 민중의 나라', '민주노총가'를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다.

10년을 달려온 민주노총이 그 간의 궤적을 돌아보면서 쉽지 않은 현실에서 노동자,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으로의 10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
2005년11월10일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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