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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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밟고 일어서라"
한원CC투쟁, 사측과의 면담 그 앞과 뒤
노동넷방송국
한원 골프장은 용인시 남사면에 위치한 27홀의 정규코스를 지닌 골프장이다. 2004년 7월 5일 회사측은 경기보조원들에게 아무 내용도 명시되지 않은 백지에 서명을 강요했다. 서명을 거부할 시 해고 시킨다는 협박에 100여명의 경기보조원들은 서명을 하였으나 40여명은 거부하였다. 그 백지서명은 용역전환에 찬성하는 서명이었다.

서명을 거부한 40여명의 경기보조원들은 한원CC 클럽하우스 1층 골프전동차 보관실 앞에서 사측의 용역전환에 맞서 철야농성을 하던 중 용역깡패에 의해 신체폭행과 언어폭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머리, 목, 허리 등을 다쳤고 이 중 7명이 병원에 입원, 2명은 실신한 후 현재까지 일상활동에 장애를 겪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경기보조원들이 관할 경찰서에 수차례 신고하였으나 경찰은 늦장 출동에 노사문제로 인한 것은 관여할 수 없다며 폭력사태를 방관하였다. 그러나 작년 8월 21일 사측의 행위를 규탄하는 평화집회에는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투입시키고 경찰서장의 진두지휘 하에 전원 연행을 하였다. 이날 연행되었던 조합원 중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은 60여 일 동안 구속되었으며,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중이다.

공업용 식칼에 손이 찢기고 트럭에 매달린채 100여미터를 질주하여 진단3주가 나와도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에게는 무혐의처리가 떨어졌다. 그러나 조합원들에게는 손배가압류 12억, 부동산가압류 5억5천, 통장가압류 3억4천이 나왔다.

지난 3월4일 원춘희 조합원이 자살을 기도하였다. 한원CC조합원들은 옆에서 동지가 죽어가는걸 보느니 차라리 죽음을 무릅쓰고 투쟁을 하자며 서초동 한원CC 본사 앞에서 상경천막투쟁을 시작하였다. 또한 지난 3월25일부터는 4명의 조합원이 단식투쟁에 돌입하였다.

투쟁 270일, 상경천막투쟁 27일, 단식투쟁 10일차를 넘어서는 한원CC동지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동지들의 연대이다. 한원CC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이들은 지치고 절망스러워도 천막을 찾아와주고 투쟁에 함께해주는 동지들을 통해 웃음과 희망을 본다고 한다.

지난 3월28일 한원CC 사측과의 면담이 있었다. 용역전환을 둘러싸고 사측과 노조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4월8일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한원CC투쟁 승리를 위한 확대간부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단식투쟁돌입, 면담이 정해진 3월25일부터 3월28일 면담결과와 3월30일 한원CC조합원들의 요구를 알리는 기자회견까지를 영상에 담았다.


2005년04월04일 0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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