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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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으로
한국노총 2004 총력투쟁 전국노동자대회
노동넷방송국




지난 11월 21일 오후 1시, 대학로에서는 한국노총 주최 "2004 총력투쟁 전국노동자대회"가 약 3만5천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노총은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 한일 FTA 저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연기금ㆍ국민연금 개악저지, 환경미화직 월급제 쟁취, 금융노동자 고용안정 사수, LPG 특소세 면세, 버스재정지원금 지방이양반대, 철도하역노동자 생존권 보장,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조합원 생존권 보장, 원하청 불공정거래 및 산업공동화 개선, 고속도로 운영권ㆍ연기금 매각 총력저지, 철도구조개혁에 따른 철도산업노동자 생존권 사수, 농촌 폐비닐 수거ㆍ처리 사업의 민간위탁 반대의 문제를 투쟁과제로 삼았다.
특히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등을 핵심투쟁과제로 보고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가 응하지 않을 시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사전대회에서는 각종 투쟁과제와 관련하여 각 단위 위원장들의 투쟁사가 이어졌고 한국노총 문선대의 노래와 율동이 이어졌다.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된 본대회는 한국노총과 산하 연맹의 깃발 입장을 시작으로 대회사와 연대사, 춤패 '출'의 공연과 '소리타래'의 노래공연에 이어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국가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노동자들의 박탈감은 더욱 심화되며 외국자본조차도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오늘날 사회전반적인 현실은 매우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크고 작은 수많은 투쟁속에서도 정부의 노동정책은 항상 일방적이고 강제적이었다"며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정부에게 노정관계의 파탄과 노동계 총파업이란 파국을 막기위해 정부와 국회에 대해 대화로서 해결할 것을 긴급제안하는 등 현 노동사안에 대해 모두 4가지를 제안했다.

또한 민주노총의 이수호 위원장과 신승철 부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들, 민주노동당의 김혜경 대표와 심상정 의원, 이용식 최고위원, 전국민중연대의 정광훈 상임대표, 교수노조의 황상익 위원장, 매일노동뉴스의 박승흡 대표 등 많은 단체에서 참여하였다.

민주노총의 이수호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부르는 노래, 투쟁 머리띠, 넘치는 분노와 단결의 함성 어느 것 하나 민주노총과 다른게 없다"며 이제 우리도 크게 하나로 뭉쳐가는 노동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본과 정권, 보수집단들은 딴딴하게 결속하여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다"며 노동자 단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의 김혜경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투쟁하는 노동자는 하나'임을 강조하고 "민중의 생존권을 도외시하는 노무현 정권은 이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는 '더 이상 우리를 자르지 마라'라는 붉은 천을 칼처럼 쓰고 '고용연한제 폐지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플래카드를 든 농협중앙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임금인상, 경영투명성 개선 등을 내걸고 21일로 파업투쟁 45일째를 맞이한 울산카프로 조합원들, '고속도로매각 결사저지, 연기금 개악저지' 띠를 몸에 두르고 대열의 중앙에 자리한 도로공사 조합원들, LPG 특소세 폐지를 주장하며 택시 모형차를 만들어 행진에서 눈길을 끈 택시연맹 조합원들 등 현재 투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조합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대회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후 참가자들은 종로2가 YMCA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현 노동문제와 관련한 투쟁의 정당성을 알렸다.

이 날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었다.
2004년11월23일 0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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