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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찰청고용직노조원들이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수요 집중 집회를 갖고 있다. 노조원들은 힘들고 지치지만 승리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
“어렵고 힘들지만 끝까지 싸워 꼭 복귀하겠다.”
직권면직 철회와 기능직 전환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투쟁하고 있는 전국경찰청고용직노동조합(위원장 최혜순, 이하 경찰청고용직노조)이 투쟁 170여일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1일 2시 서울 서대문 사거리 부근에서 엄경화 조직부장의 사회로 수요 집중집회를 가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경찰청고용직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서울도시철도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새마을호 승무원노조, 전국문화예술노조, 철도매점노조, 노동해방학생연대 회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하여 경찰청고용직노조에 연대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 연대사를 한 민주노동당 박인숙 최고위원은 한국의 여성 권익 척도와 경찰청노조의 문제가 서로 연관된 문제임을 강조하며 여성 권익의 향상을 위해서 비정규직 문제와 저임금 구조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국의 “여성 권한 척도는 68위의 최하위로 나타나 (여성)권한이 후퇴했다. 여성의 권한 척도가 낮은 문제는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과 저임금에 있다”고 말하며 비정규직과 저임금의 문제가 한국 전체 여성의 권한 후퇴로 나타났음을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비정규직 차별 철폐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 민주노동당은 승리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굳건한 연대의지를 전했다.
이어 경찰청 노조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온 ‘노동해방 학생연대’와 민주노총 공공연맹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을 전달한 ‘노동해방학생연대’ 회원은 “강고한 노학연대로 화답하겠다”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민주노총 공공연맹의 양경규 위원장의 연대사에서 양위원장은 “우리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이 3년 동안 싸운 것을 기억한다. 우리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진 깃발을 내리지 않았다. 한국 노동운동에서 비정규직 운동이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힘들고 지칠수록 더욱 더 싸워야 한다. 더 굳센 연대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새마을호 여승무원 투쟁, 철도매점 투쟁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경찰 고용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공공연맹 위원장으로서 경찰청고용직노조의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임을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집회는 경찰청고용직노조 율동패의 공연이 있은 뒤 노조원들이 풍선에 없어져야 할 것들을 적고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한 뒤 1시간여 만에 마무리 되었다.
집회에 ‘노동해방 학생연대’ 회원으로 참석해 기금을 전달한 예슬씨(이대, 사학2)는 “평소에 경찰청 노조의 투쟁을 보고 여성 노동자들의 사항에 관심을 가졌다. 연대하기 위해 대동제 기간에 주점을 열었고 그 수익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연맹은 6월 1~3일을 집중투쟁기간으로 정하고 2일에 중계역에서 상명여중 관련 집회를 여는 등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 경찰청고용직노조 수요 집중집회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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