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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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SE without tail
[열번째상영]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박원철
2006년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포문을 열 열 번째 상영작은 박원철 감독의 < MOUSE without tail >(2001)으로, “마우스 안에서 일하는 쥐(마우스)”라는 언어유희같은 상상에서 출발했지만 더욱 날카롭게 현실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볼 마우스 기사 쥐로 대변되는 우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벅찬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도 기업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버려질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처지인 것입니다.

마치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꼭 필요하긴 하지만 언제든 새로운 것이 나오면 바꿔버리면 그만인 존재라 하겠습니다.

작품의 서글픈 결말은 보호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850만에 육박하는 2006년 대한민국의 현실인 듯하여 씁쓸합니다.


2006년06월12일 16: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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