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륭전자 조합원 2명이 구로역 앞의 교통카메라 탑에 올라가 현수막을 펼쳐 놓고 고공 농성을 하고 있다. 이번 농성은 지난 서울시청 앞 농성에 이어 2번 째다. |
기륭전자 노동조합 조합원 2명이 5월 26일 오전 6시 30분 경 구로역 앞 교통CCTV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오늘까지 이어 오고 있다.
비가 내리는 28일에도 철탑 고공 농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김소연 분회장은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분회장은 언제까지 농성할 것인지는 “저 분(고공농성 노동자)들이 내려와야 안다.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농성 노동자들은 아래에서 올려주는 먹을거리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건강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의사가 올라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
|
향린교회 여성인권모임 회원이 고공 농성 노동자에게 장미 꽃다발을 준비했다. |
김소연 분회장은 광우병 소고기 집회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말에 “거기도 잘 되고 우리도 잘 되면 좋다. 우리는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철폐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여기서도(고공농성 철탑 아래에 마련된 농성장) 내일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후에 여성비정규직 문제 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공농성은 지난 서울시청 앞 고공농성에 이어 두 번째다.
|
|
꽃다발을 받은 노동자가 꽃을 흔들고 있다. |
한편 5월 20일과 그 뒤 진행한 사측과 면담에서 사측이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해 해결의 실마리는 현재 찾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