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18 준비 상황
J18 메일링리스트(j18discussion@gn.apc.org)
"우리는 모든 것을 황폐화시키는 초국적 자본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창조적인 상상력과 자유의 능력이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것 또한 인식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단지 무력 항의 뿐만 아니라 인간적 관계, 따뜻함, 예술, 그리고 삶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를 벌이는 이유이다." (콜롬비아의 '부패한 지식인들의 클럽')
6월 18일 태양이 처음 떠오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브리스베인 등지에 있는 활동가들이 축제적인 항의의 날을 조직하고 있는데 시드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지구화 이벤트(카니발, 직접 행동, 거리 축제 등)를 조직해 대중적인 열기를 모아낼 예정이다. 중앙 상업지구의 주요 간선도로에는 현수막이 걸릴 것이고 도시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는 거리 공연이 있을 것이며 개별 기업을 겨냥한 자발적인 행동들이 벌어질 것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대중 행동인 "Anti-Business Lunch"을 조직하고 있으며 금요일 밤,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때 거리 행진이 있을 예정인데 일군의 6·18 선전단이 상업지구 전역에서 자전거 행진을 하며 거리를 누비게 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행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북수마트라농민연합(NSPU)'이 중심이 되어 6·18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에서는 150만 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는 전국피복노조가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전국민중운동동맹(NAPM)'이 25개 주에서 항의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데 시장 경제와 세계무역기구(WTO) 정책에 의해 주변화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자본 개발이 숱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단지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갔을 뿐이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의 '녹색행동(Green Action)'이 다른 조직들과 함께 6·18을 조직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학생환경행동(Students for Environmental Action)'이 주도적으로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석유 회사들에 맞서 오fot동안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는 원주민 네트워크 치코코(Chikoko)가 '지구먼저(Earth First)'와 같은 시간에 행동에 돌입한다.
유럽에서는 체코의 프라하와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는 유럽재건개발은행에 맞서는 행동들이 조직되고 있다. 몰타공화국에서는 6·18 펑크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고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와 로마에서 거리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의 쾰른에서는 G8 정상들을 웃음거리로 만들기 위해 수천 명이 퍼레이드를 벌이다. 그리고 인도에서 온 400명의 활동가들을 포함해, 직접적인 행동을 벌이기 위해 유럽으로 온 다른 나라의 활동가들이 캠프를 차려놓고 6월 19일 G8 정상회담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게 된다. 또한 쾰른행 야간열차의 요금을 내지 말자는 요구들이 활동가들에게 제출되었고 주요 기차역에 함께 모여서 쾰른행 기차를 타고 오며 6월 19일을 기억할만한 날로 만들기 위해 선전을 확대해가고 있다. "돈도 필요 없고 여권도 필요 없으며 아무 문제없을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서도 자동차가 차지했던 도로를 시민에게 다시 되돌려주기 위한 거리 축제가 열릴 것이다.
스페인 남부에서는 환경 단체 네트워크가 6·18 행동을 조직하고 있는데 그 날 오후에는 거리 축제를 열어 수많은 대중들을 불러모으고 도시 전역에서 직접 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여성주의, 자율주의, 생태주의, 생디칼리스트 단체들이 카자스투르(Cajastur)은행 앞에서 카니발을 조직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6월 12일 에딘버러 비고트리(Bigotry) 은행에서 나온 수표를 나눠주며 행동을 벌일 것이고 18일에는 글래스고에서도 지구적 거리 축제를 열 예정이다. 잉글랜드에서는 '랭카스터자유공동체'가 그 지역 기업의 추악한 행태에 맞서 행동의 날을 연다. 뉴베리(Newbury)에서는 현수막, 포스터, 리플렛, 커스터드 파이를 들고 축제를 벌이면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런던의 금융 중심가로 자전거를 타고 가며 행진을 벌일 것이다. 한편 자율주의 운동 단체들은 영국 전역에 표적을 정해 타격을 할 예정인데 '자율주의 우주비행사 연합'은 우주에 대한 군국주의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하고 있고 '러시아 노동자들과의 국제연대(ISWo-R)'는 의류 회사 갭(Gap)에 대한 항의 행동을 벌이자고 촉구하고 있다. 부채 완전 탕감 조직들은 화이트홀의 재무성 주위로 인간 사슬을 만든 후 '거리를 되찾자(RTS)'의 런던 지부에 의해 조직된, 금융가에 대한 저항 카니발에 동참할 것이다.
브라질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부채 완전 탕감 운동을 벌이는 '2000년 대화(Dialogo 2000)'가 금융 중심지에서 행진을 벌인다. 중앙은행과 IMF 건물 앞에서는 부채에 허덕이는 남반구 민중들이 지불거부를 주장하는 연설을 할 것이고 대중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부채로부터 해방되자'라는 현수막 아래서 공연을 할 것이다. 칠레의 산티아고에서는 불복종 단체들과 거리 연주자들이 거리 공연을 금지하는 것에 대항해 항의 행진을 벌인다.
콜롬비아의 매들린에서는 자율주의 운동 단체들이 지구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바자회, 전통 경기, 꼭두각시춤, 곡예, 콘서트를 열면서 다국적기업에 대항하는 카니발을 열 예정이다.
미국의 뉴욕에서는 '거리를 되찾자(RTS)'의 뉴욕 지부가 타임광장에서 행동을 조직할 예정이고 보스톤에서도 '보스턴대회(Boston Encuentro)'를 통해 금융자본(세계의 신자유주의적 정복의 중심지인 거대 은행들)의 음모에 초점을 둔 진지한 토론과 더불어 풍자와 오락을 즐길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지구적민중행동(PGA)'의 오타와 지부가 학생연맹, 유고공습반대동맹, 캐나다체신노조 등과 함께 기업 기구들에 맞서는 행동을 조직하고 있고 메히꼬에서는 증권 거래소에서 행동이 벌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