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한승동 특파원】 미국은 일본 정부에 대북한 식량지원 참여를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을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WFP) 등에 의한 다국간 대북 식량지원에 일본이 공동참여할 것으로 요청했으며, 이는 `사찰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할 수 없다는 지금까지의 기본입장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사찰에 대한 댓가를 인도적 명목으로 제공함으로써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요청한 식량 지원규모나 시기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하시설 사찰방법 및 횟수문제와 함께 북한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직후인 9 월 북한에 대한 식량 등의 지원은 당분간 보류한다는 방침을 확정 한 바 있으며, 외무성은 미사일 개발, 발사와 관련해 북한쪽의 전향적인 대응이 없는 한 당시 결정을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