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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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流燈

[작가들 운하를 말하다](16)

날마다 별은 무겁게 돌아눕고
사방에서 웅성거림 들려온다
환한 대낮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

강물에 등을 띄운다
타오르는 수백 개의 눈

자꾸 기슭으로 달라붙는 눈을
강심으로 밀어 넣는다
눈들이 강바닥을 비추려
제 속의 빛을 끌어 모은다
가물거리는 심지를 북돋우면
눈에서 풍경이 쏟아져 나온다
온갖 수수께끼와 질문들이 뒤섞이면서
물결 위에 이는 파문

파문을 끌고 간다
지느러미 돋아난다
아가미 벌어진다
어둠을 등에 태운다
물살에 파묻히며 지워질 듯

강이 하나씩 눈을 감기 시작한다
물 속에 제 빛을 들여보내고
고요히 한 생을 살러 간다
덧붙이는 말

박설희 / 1964년 강원도 속초 출생. 2003년『실천문학』신인상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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