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소식>- 콩고민주공화국
카빌라 정부, 계산된 석방
지난 2일 콩고민주공화국은 대표적인 야당 정치가인 에띠엔 찌세케디 씨에
대해 연금을 해제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찌세케디 씨는 전 독재자
모부투의 오랜 정치적 맞수였으나, 모부투를 몰아내고 집권한 로랑 카빌라
대통령에 의해서도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받아왔으며, 정치적 활동 금지령
을 어긴 죄로 기소된 후, 지난 2월부터 고향에서 연금상태로 지냈다.
그러나, 지난 5월 연행된 음바야 씨 등 전직 장관 다섯 명은 여전히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본지 6월 20일자>
이와 관련, 수도 킨샤샤의 한 외신특파원은 정부가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
려는 목적과 새로운 화폐(콩고 프랑)의 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
서 찌세케디 씨를 석방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1998년 7월 11일 토요일 제116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