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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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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초점] 아르헨티나와 칠레, 브라질 평가절하에 신경과민증

아르헨티나의 경제 분석가들은 브라질 평가절하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칠레의 주식시장은 6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현저하게 높아졌다. 브라질의 위기는 중앙은행 총재 구스타포 프랑코의 사임한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심각해졌고, 달러화에 대한 헤알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했다. 새로 임명된 중앙은행 총재 프란시스코 로페스는 급히 달러에 대한 헤알화를 9% 절하시켰다.
94년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을 예견하여 세계에 알려진 아르헨티나 경제학자 기에르모 깔보(Guillermo Calvo)는 "브라질은 오랜 기간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현재 점점 더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롯하여 몇몇 분석가들은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남미공동시장의 파트너로서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메르코수르의 회원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포함되어 있고, 칠레와 볼리비아는 준회원국이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교수인 깔보에 다르면 브라질의 소폭의 평가절하 조차 충분이 주식 및 외환시장에서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카르도수 대통령은 평가절하를 더욱 강하게 시행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식시장의 손실과 이자율 인상을 예견할 수 있음에도,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로 인해 경제위기에 빠질 위험은 없다"는 다른 분석가들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이미 산티아고 주식시장에서는 수요일 오후장 초에 6% 이상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에 달러에 칠레 페소는 전날보다 3페소 올라 475페소로 평가절하 되었다.
칠레의 금융 및 외환시장의 거래자들은 실업 증가, 전 칠레 독재자 아우구스토 페노체트 구속으로 인한 양극화, 11월 대통령 선거운동과 같은 사회적 정치적 요소들로 인해 소위 말하는 '삼바효과(Samba effect)'가 예상보다 훨씬 심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칠레의 경제인 연합인 '생산 및 상업동맹(Confederation of Production and Commerce)'은 에두아르도 프라이 대통령에게 브라질 평가절하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이자율 인하를 촉구했다.
그러나 재정장관 에두아르도 아니나트와 칠레 중앙은행 총재 카를로스 마사드의 긴급회동에서 발표된 것은 금융 및 경제계에서 '불필요한 과잉 조치는 피하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며, 칠레 경제는 튼튼한 초석 위에 있으며,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앞으로도 견디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칠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깔보 교수는 세계에서 8번째 경제국인 브라질이 현재 아슬아슬한 상태에 처해 있고 모든 조치들은 단지 외상을 고치는 것에 불과했으며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브라질에서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보다 차라리 위기에 빠져버리는 것이 낳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만일 브라질이 계속 구조조정을 심화시킨다면, 브라질은 최종적인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겠지만 실패한다면 브라질의 경제 계획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설 것이고 약 1700억 달러에 달하는 단기 부채를 책임 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깔보 교수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경제협력체인 브라질의 붕괴가 현실화되어도, 브라질로 인한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94년 멕시코 사태로 인해 아르헨티나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이자율은 높아질 것이고 외국의 신용은 수축될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이 온다 해도 95년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프랑코의 사임 뉴스와 브라질의 달러에 대한 헤알화의 환율변동폭을 확대한다는 결정을 듣고 제일 먼저 당황한 것은 아르헨티나 경제학자들이었다. 아르헨티나 수출의 30%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의 가장 큰 파트너인 브라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안데스 파운데이션(Andean Foundation)은 브라질 경제 붕괴로 인한 효과는 가장 먼저 수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시장 활동에 대해, 분석가들은 브라질의 위기가 아르헨티나의 이자율을 높일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미 카를로스 매넘 정부가 일주일 전보다 재무성 증권(Treasury bill)을 높은 이자로 내놓음으로 해서 화요일 저녁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기업 경제문제 컨썰팅에 종사하는 다니엘 노박(Daniel Novak)은 브라질의 위기는 올 여름까지 버틸 수 없고 결국 헤알 플랜을 포기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하며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은 수요일에 극에 달했다고 한다.
헤알 계획은 94년 중반부터 브라질에서 진행된 경제 안정화 정책이다. 깔보는 카르도수 대통령이 평가절하가 아니라 지불에 대한 지불유예-그는 이를 부채의 재전환, 즉 의사가 절단수술을 결정할 때와 같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파격적인 조치라고 묘사했다-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처방은 브라질 정부가 단기 부채를 재조정하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로 인해 자동차의 수출과 브라질에 대한 일일 수출량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같은 선택이 아르헨티나에게 재앙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반면에 아르헨티나의 캐피탈 파운데이션은 깔보에 대해 다른 제안을 했다. 브라질이 '달러화(Dollarization)'정책을 쓴다면 이는 부채 상환과 부채이자의 삭감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분석가들은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는 시장에 의한 압력으로 엄청난 평가절하로 유도되는 경향이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컨설팅 회사의 경제학자 로베르또 라바나(Loberto Lavagno)는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르도수 정부가 전 대통령이자 현재 미나스 제리이스 주지사로 중앙정부에 대한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이타마르 프랑코를 고립시키기 위해 주정부의 부채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깔보는 "아르헨티나는 높은 외환보유고와 적절한 단기 부채를 유지하고 있다. 눈덩이 처럼 커지는 브라질의 위기는 심지어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 남아메리카의 거인인 브라질이 스스로 자신의 장기적인 문제를 단호하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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