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잔학행위에 대한 조사는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침공한 지난 1975년 당시의 인권남용 사례까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호주의 한법조인이 19일 밝혔다.
동티모르 국제인권조사단의 호주측 대표인 존 도우드 대법원 판사는 “동티모르의인권 남용문제에 대한 시간적 제한은 없을 것”이라며 “24년 전 벌어진 사건을 추적해 진상을 규명하는 문제는 전세계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권단체들은 인도네시아 군부가 지난 75년 당시 동티모르에서 잔학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해 왔으나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잔인한 살육행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티모르가 전세계로부터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발칸반도와 르완다의 경우처럼 동티모르 전범재판소를 출범시키자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도우드 판사는 또 자신을 중심으로 한 법조인단이 조만간 친인도네시아 민병대등이 저지른 잔학행위와 동티모르에서 발생한 대량학살에 관한 증거 수집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 증거들은 호주에 집결돼 앞으로 구성될 전범재판소에 회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