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휴가 연장 요구하며 총파업
ICEM
4월 27일, 약 4십만명의 덴마크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 파업은, 우편투표를 통해 조합원 다수가 당국의 쟁의중재안을 거부함으로
서 시작되었다.
이 투쟁은 덴마크생산직중앙노조*주)(The Central Organization of
Industrial Employees in Denmark)산하 노동조합들이 중심이 되었다. 이 파업에
는 금속부문의 2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운송과 건설부문에서도 비슷한 수가
참여했다. 이 수는 덴마크 경총 소속 기업에 고용된 실질적인 모든 조합원을 포
괄하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거부한 제안은 새로운 단체협상을 포함하고 있었다.
대략 56%의 조합원들이 그 제안을 거부했다.
*주) {{역주 - 덴마크노동조합총동맹(Danich Federation of Trade Unions :
LO) 산하 6개 노조연맹조직중의 하나이며 산하에 12개의 산별노조, 총 330,000
명의 조합원이 있다. 덴마크의 생산직 노동자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 노
조는 덴마크 고용자 협회와 2년마다 단체협상을 해왔다.}}
올 봄의 단체협상 과정은 특별히 어려웠다. 금속부문의 기업주들은 협상을 사
실상 답보상태로 만들었는데, 이는 협정이 어떤 식으로든 기업비용의 증가로 귀
결되어서는 안된다는 그들의 주장때문이었다. 그러나 덴마크 경제는 호전되고
있고 기업들은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덴마크 노동조합원들
사이에 커다란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원인이다.
노조측에서는 현 5주간의 유급휴가를 6주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지만 고용주
측은 12월 24일 , 단 하루의 유급휴가만을 추가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취함으
로서, 휴가권의 증대를 통한 여가시간의 확대라는 노동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또한 덴마크 노조들은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고 선언하였지만,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기업주들은 이를 거부했다.
분쟁은 유럽연합에 있어서 민감한 시기에 일어났다. 유럽연합 회원국인 덴마
크는 5월, 유럽통합의 다음 국면을 좌우할 암스테르담 조약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간에 걸친 쟁의행위와 직장폐쇄는 조약인준 투표의 준비
를 가로막고 국민투표의 전단계에서 필요한 인쇄매체의 활용을 제한할 것이다.
이 파업은 최소한 2주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고용주들은 유통과 상업부
문을 연루시킴으로서, 직장폐쇄를 통한 분열책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숙련노동조합(SID)의 위원장인 포울 에릭 스코프 크리스덴센은 "우리는 투
쟁에 돌입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고 결과는 아주 명확
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 투쟁이 가능한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 우리는 재정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잘 준비되고 있다. 이 분쟁의 어
떠한 해법도, 기회를 쥐고 있는 고용주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나는, 문제가 무엇이든 노조와 고용주라는 노동시장의 두 파트너 사이
의 이 분쟁에 간섭하는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