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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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이수호의 잠행詩간](76)

큰문 들어서며
고여 있는 시간과 마주하다
그곳의 계절은
그 속에서 따로 돌아가고 있었다
적요했다
딴 세상 같아서 참 좋아요
이렇게 같이 걷는 게 얼마만이예요
은근슬쩍 팔짱을 낀다
갑자기 바람이 빨리 지나간다
바람보다 빠르게
나도 모르게 뒤도 한 번 돌아보고
여긴 가을이 훨씬 빠른가 봐요
쟤들 봐요
떨어져 뒹구는 가랑잎을 가리키는
너의 얼굴이 가을날 해질녘이다
큰 담장 밑으로 난 호젓한 길을
네 손 잡고 걸으며
담장 밖 거대한 감옥을 생각한다
네가 있어야 거기가 어디든
자유다

* 역시 사람이다. 절망도 희망도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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