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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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에서 자금성을 생각한다

[이수호의 잠행詩간](40)

새도 밤이 되면 잠들고 싶다
목이 긴 새 한 마리
지친 날개를 끌고 을숙도로 숨어들어
쉴 곳을 찾는다
수 천 수 만 마리 함께 있지만
더욱 외롭다
새는 갈대숲에 들고
완강한 갈대숲 갯벌을 움켜쥐고
밤새 밀물과 싸우고 있다
제가 왜 이리도 흔들리는지 모르겠어요
잊으려, 잊으려 해도
파도처럼 밀어만 닥치니
어쩌나요
차라리 암흑 동굴 속에
스스로 갇혀버리고 말까 봐요
너는 두려워하고 있다
왜 두려워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두려워하고 있다
을숙도에 다시 아침이 와
새들이 날아오를 때까지
나와 너는 어둠 속의 존재여야 한다
자금성에 스스로 유폐된 어느 나라와
비운의 왕조처럼
눈물은 을숙도에서도 빛난다

* 여의도가 요동치고 있다. 철새처럼 날아온 노동자들 웅크리고 잠을 청한다. 잠 대신 평택 쌍용이 자꾸 보인다. 맑은 아침을 만드는 힘들이다. 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꿈 한 자락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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