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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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흔들리며

[이수호의 잠행詩간](44)

이를테면 그 소리는
알 수 없는 나무들의 웅얼거림이나
풀이나 이끼붙이의 단순한 재재거림이 아니다
그렇다고 은밀한 어느 곳에서 들리는
알 수 없는 소리도 아니다
계곡 깊숙이 들어갈수록
소리는 진한 향기를 품고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안개를 피워낸다
바위 사이를 건너뛰며 미끄러지며
숨 가쁜 몇 고비를 넘기며
그 소리의 향기에 취해 흠뻑 취해
나도 향내 나는 소리를 지르고
온갖 나무의 뿌리가 흔들리고
바위들도 꿈틀거리고
쏟아져 내리는 물도 요동치고
햇빛을 가리던 그 무성한 나뭇잎들조차 균형을 잃어
어지러이 햇살은 폭포 위에서 춤추고
소리는 흔들리며
폭포 속 샘에서
솟아오르고 있었다
내 등골로 가장 좋은 땀으로
흐르고 있었다

* 때론 깊은 계곡이 간절히 그립다. 아무도 닿지 않은 그런 곳에 혼자 있고 싶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용산과 평택은 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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