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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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생긴 것도

[이수호의 잠행詩간](27)

어느 사막에는 곳에 따라 7년 만에 한 번쯤 비가 온다는데
비가 오면 바쁜 놈이 한둘이 아니어서
7년을 기다려온 새우 알도
물이 고여 있는 동안 서둘러 부화해서
눈만 굵은 새우 새끼로
새까맣게 코끼리 발자국만한 웅덩이에 태어났다가
물이 마르는 한 주일 쯤 만에
몸이 자라 폼을 잡고 긴 수염 휘날리며
툭 튀어난 눈으로 곁눈질 하며 연애도 하고
그래서 눈 맞으면 몸도 섞고
그렇게 한평생을 살며
물 마르기 전 푸짐하게 알도 낳아
모래 속에 숨기고
물 마르면 몇 번 팔딱이다가
그냥 그렇게 가는 건데
그리고 7년쯤 가물다가 비 한 번 또 오면
그 알 다시 깨어나는 게 그 새우 삶인데
무슨 일이든 나는
7년은커녕 7일도 못 기다려 안달복달이니
내가 새우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
가만 보면 생긴 것도 새우만 못하다

*나 자신에게 언제나 나는 불만이다. 볼수록 못 생겼다. 때론 하는 짓도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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