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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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괸 눈물이 희망이다

[쿡! 세상 꼬집기11] 민주노동당 열 돌에 보내는 붉은 사랑

우리의 희망은 맑고 푸른 하늘에 있지 않다
저 뜬구름 위 붉게 빛나는 태양이 아니다
햇살 한 줌 없는 땅 밑에 있다
습기 가득하여 스산하고 어두컴컴한
누구도 내려가려하지 않는 저 밑바닥
살려달라 살려달라 절망이 웅웅 울고 있는
우물 밑바닥에 괸 눈물
그 피눈물이
우리가 건져야 할 희망이다

튼튼한 동아줄 엮어 매단 두레박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뿐
아직 바닥에 닿지 않았다
허망을 희망이라 여겼다
허망의 헛된 도르래질만 하다 줄은 닳고 낡았다
바닥을 본 적도 없으며 어렵다 한다 힘들다 한다
새 동아줄 엮자 한다 떨어져 나간다
입으로만 춤을 춘다
절망의 밑바닥 닿으려면 아직 멀었는데

이제 내려가자
절망의 우물 밑바닥에 괸 눈물
그 눈물이 빚어낸 희망의 샘물을 긷자
오늘의 닳고 낡음을 인정하고
절망을 시인하고 허망을 깨고
스스로 추락하는 절망이 되자
저 눈물의 샘에 닿을 때까지
줄이 끊겨 영원히 오르지 못하는 두레박
아니 산산이 부서진 쪽박이 되더라도

민주노동당 열 돌을 맞이하는 마음이 무겁다. 백호의 기상을 담아 한라에서 백두를 뒤흔들 축하시를 써야하는데 함부로 희망을 쓰지 못하겠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희망을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추락하는 절망, 그 밑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는 민중의 울음, 그곳에 괸 눈물, 누가 세상에 길러 올릴 것인가? 그곳에서 만날 벗과 같은 정당이 기다려진다.
덧붙이는 말

이 시는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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