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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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수

[이수호의 잠행詩간](48)

그 호수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맑은 물에 잠겨있던
눈 덮인 산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그 산 흔들며 떠가던
목이 긴 흰 새의 무리
지금도 거기 있을까?

우리 언제 꼭 다시 한 번 와요
아쉬운 발걸음 돌려
이름 모를 이방의 꽃들 무연이 피어있는
긴 언덕길 오르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던
그 호수

너는 왜 그렇게 호수를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건 호수가 아니고
그 호수예요
맑고 깊잖아요?
그래서 높은 산도 잠기고
밤이 되면 새들도 숨기고요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오며 너는
그 호수를 몰래 채곡채곡 접어
안주머니에 깊숙이 넣고 있었다

* 여름 휴가철이 다 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 돌아올 때 꼭꼭 접어 품에 안고 싶은 곳, 그런 한두 곳은 추억 속에 있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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