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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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미리 짜고 하는 인터뷰지요?"

따르릉인터뷰 17 - 대구 계성중학교 김익배 선생님

"올해엔 중학교 3학년 아이들 담임을 맡았어요. 학교 역사가 100년이 넘는 터라 교사 평균 연령도 높고, 최근엔 기간제 선생님들도 늘어서 이 나이에도 담임을 맡습니다."
 
1986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대구 계성중(사립) 김익배 선생님은 25년째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전교조 전신인 전교협 시절부터 조합 활동을 했다는 그는 "해직은 비껴갔습니다. 다 힘든 시기였지요."라는 말로 '해직되지 못한(혹은 해직될 수 없었던)'상처를 훑어냈다.
 
"우리 학교가 남녀공학이 된지 7년 됐습니다. 평생 남학교에서만 근무했으니 여학생이 들어오면 재미있고, 교실도 깨끗해질 것이라 기대했는데"라며 웃음만 흘리고 만다.
 
전교협 창립멤버가 네 명이나 있는 계성중 분회 조합원은 총 다섯 명이다. 십년 이상 함께 활동하다보니 분회 모임이 따로 없어도 '모일까?' 한 마디에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속 깊은 사이라고 했다.
 
전교조 이전과 이후의 교단을 겪으며 드는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학교가 힘들어졌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명단 공개도 그렇고 이 정부 들어 화나고, 어이없는 일들을 자주 겪어요. 누구나 자기가 사는 시대를 난세라고 한다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는 "전교조 창립 당시에도 상상할 수도 없는 탄압이 계속됐지만 우리에게 명분이 있었고, 많은 이들의 지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늘 당하고 있는 것만 같아 힘이 빠진다"고 했다.
 
"이거(따르릉 인터뷰) 지부랑 미리 얘기해서 전화하는 거지요?" 마지막 할 말은 없는지를 묻는데 그가 질문을 날린다. 아니라고 펄쩍 뛰는 기자에게 "내가 지부 사립위원장인데 그럼 어떻게 나한테 전화했습니까?"한다. 세상이 난세이다 보니 취재하는 것도 난세 버금간다. 거듭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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