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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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를까?

[이수호의 잠행詩간](23)

오늘은 참 고요하다
참새가 지저귀기 전 아침고요는
햇살 오는 길목에서
장마바람을 다독이고 있다
이제 그만 눈 좀 붙여요
또 하룻밤 잘 견뎠잖아요
너는 바람에 실려 오는 소리와 밤새 싸우며
눈조차 감지 못하고 뒤척이는 나를
꼬옥 안는다
울컥 보일 수 없는 울음이 솟는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너의 흥얼거림을 내가 따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
모포 자락에 묻은 지난밤의 격렬한
토론이 오히려 포근하다
고마워
새소리 시끄러워지기 전까지 만이라도
잠들 수 있을까?
걱정 말아요
참새는 한 마리가 먼저 울지 않으면
다른 놈들은 조용하데요
나 오늘은 울지 않을 게요
그래 너의 속으로 삼키는 울음소리
나야 속일 수 있지만
새들이 모를까?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국회 앞에서,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수많은 농성의 밤도 지났건만, 우리는 왜 더 허탈한가? 힘이 없으니 자신마저 속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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