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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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 간다

[이수호의 잠행詩간](22)

검붉은 모란도 지고
유월이 간다
아카시아꽃 진 산자락을 제압하던
밤꽃도 힘을 잃고
유월 마지막 밤을 새는 꽃들의 각혈
아스팔트 위 피 흘리며 떨어져 짓밟히는 꽃잎들
무수한 꽃모가지들
떨어져 흩날리며 낙하하는 모가지는
이렇게 짓밟히기만 하는가?
망촛대 흔들리는 하얀 언덕길
무얼 잊어라, 잊어라 눈물짓는가?
이제 그만 가라, 가라 손짓하는가?
그러나 아! 떨어진 모가지
꽃 진 자리마다 도톰하게
아이들 젖꼭지처럼 부풀어 오르고
씨알을 감춘 열매는
또 새살이 붙는가?

*비정규법도 가고, 최저임금도 가고, 전교조도 가고, 쌍용도 가고, 아 용산도 간다. 아스팔트 위에 떨어져 짓밟히는 꽃잎처럼 그렇게 간다. 잔인한 계절, 유월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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