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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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전주평통사

회원단합대회와 공부모임

 단합대회 날인 10월 24일(토), 우리는 지리산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이야 잠시 접어두고, 목표가 분명하면 우여곡절 속에서도 모든 일들이 합력해서 선-조화-를 이루게 되는 모양입니다. 부지런히 달려서 점심 무렵 실상사에 이르렀습니다. 점심공양 끝 무렵이라서 서둘러 공양간에 갔는데요. 난생 처음 절밥을, 공짜로(!) 먹는 즐거운 체험도 했습니다. 여든 한 살 드신 유선생님도 절밥이 처음이라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실상사 작은 학교>를 견학하고, 지리산 자락의 시골스런(!) 통닭집에 둘러 앉아 ‘산중담화’를 했습니다. 통닭 맛도 좋았지만 김민환 회원이 받아온 <천둥소리>라는 막걸리 맛도 죽여줬습니다. 분위기가 상쾌하니 오가는 말도 유쾌했던 것이지요. 보도연맹 위령제를 드리게 된 것, 12월 총화 행사, 평통사 공부모임에 대해 활기 넘친 대화를 했습니다.  
어쩌면 공부모임을 힘 있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단합대회에서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단합대회 다음 주 화요일, 그러니까 10월 27일(화)에 역사에 남을 전북지역 평통사 연합 공부 모임의 막을 열었습니다. 11월 11일에 두 번째 공부를 했고, 11월 24일(화)에는 세 번째 공부를 하게 됩니다. ‘學而時習之면 不亦悅乎아’, 배움은 즐거운 일입니다.

제59주기(제1차) 전북지역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

 10월 22일, 여느 때의 점심의 덤덤함을 깨고 경기남부 사무국장님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어떤 어른께서 전북지역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조사를 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날 저녁 시간에 곧바로 연락이 돼서 양원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연락을 받은 날로부터 채 한 달이 못되어 위령제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이로부터 11월 20일 위령제를 치른 날까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시간들이 펼쳐졌고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 속으로 걸어들어 갔습니다. 전쟁 이후 59년 동안 질곡으로 점철된 역사를 온몸으로 밀고 오신 양 선생님 앞에서, 어떤 변명을 들이대거나 안일함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밤을 설치고 점심을 걸러야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9일 전투>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전북보도연맹 위령제>는 역사가 되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성과와 과제를 남겼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틈틈이 5명에게서 평통사 회원 가입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온 우주보다 위대한 게 사람의 의지와 실천이 아닐까, 양원진 선생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10월, 11월이었지만 위대한 삶과 마주할 수 있었던, 매우 특별한 축복을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이재호(전주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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