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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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이수호의 잠행詩간](64)

비겁한 하늘이 오늘도 구름을 걷어내고 있다
비를 원천봉쇄하기 위하여 붉은 노을까지 배치했다
왜 울지 못하게 하는가?
왜 울지도 못하게 하는가?
부디 계절을 들먹이지 마라
가을을 핑계 삼지 마라
새 몇 마리 팔락거리며 낙엽처럼 떨어진다고
그렇게 짜증내지 마라

그래서 누구의 무슨 배경이 되어 어떤 영화를 더 누리려고
너를 향한 그 무수한 염원의 몸짓 팔랑이는 아우성 외면하고
모진 회초리로 그 작은 잎들의 초록을 지우는가?
노랗게 빨갛게 물들이는가?
결국은 아 결국은 떨어지게 하는가?
흩날리게 하는가?
짓밟히게 하는가?

거대한 권력일수록 더럽고 치사하다
많이 가진 놈일수록 더 쪼잔하다
드디어 북풍을 몰아 눈보라를 준비하면서
모든 걸 확 쓸어버릴 음모를 하면서
작은 눈물 한 방울 외면하는가?
그 피 맺힌 절규마저 틀어막는가?

비겁한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빛난다

* 제발 3000쪽 내놓고 당당하게 붙자. 오늘부터 용산유족들 다시 지방순회 촛불집회 투쟁에 나선다. 겨울 가고, 봄 가고, 여름 갔다. 가을만은 비겁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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