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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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주총회 직원 참석 방해

밤에 고속도로서 차량막아 "주총장 가려고 3번씩 경찰보호 요청"

  KT간부 등 직원 10명이 고속도로에서 주주총회를 참석하려던 직원의 차를 막아서고 1시간 반 동안 억류했다. 사진은 차량에 억류됐던 원 씨 일행이 차량안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KT 관리자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하려는 직원들을 방해하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막는 등 참석을 방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KT는 오늘(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KT 남중수 전 사장의 후임으로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을 공식 선임했다.

이석채 사장선임에 대해 ‘정관을 이석채 사장에 맞게 수정하는 등 절차상 문제’와 MB계 낙하산 사장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주주총회에 참석하려던 KT전주지사 직원 원 모 씨를 KT직원들이 방해한 것.

원 씨에 따르면 총회가 열리는 수일 전부터 회사로부터 “주주총회 참석하면 결근처리”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경고를 받았다. 그는 이 문자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 참석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주주총회 하루 전 저녁 원 씨 집 앞에 7-8명의 직원들이 무단으로 몰려왔다. 계속 초인종을 눌렀고 퇴거를 요청해도 직원들이 떠나지 않자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온 뒤에야 이들은 물러갔다.

그런데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14일 새벽 4시 반 경 집을 나서자 집 앞에서 기다리던 KT직원들에 둘러싸여 수십 분을 실랑이해야 했다. 다시 경찰을 불러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경찰의 보호를 받다 일행을 만나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에 올라가려 했으나 요금소 진입 때 경찰의 보호가 허술해진 틈을 타 차량 3대와 10여 명의 직원들이 원 씨의 차를 막고 운행을 방해하며 차량을 오도가도 못하게 억류했다.

  차량이 막고 사람이 차량에 붙어 오도가도 못하게 했다. 사진은 억류됐던 원 씨 일행이 차량안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원 씨 일행은 1시간 반 넘게 차량에 억류돼 있었다. 원씨에 따르면 차량을 가로막은 사람들은 KT 북전주지사장, 북전주지사 경영혁신팀장, 팔복지점장과 팀장들을 비롯한 직원을 포함해 10여 명의 직원들이었다. 여기에는 KT노조 팔복분회장도 있었다.

원 씨에 따르면 “신변보호를 하던 경찰과 고속도로 순찰대가 2명 더 와 경찰이 4명이 있었지만 이들의 억류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씨는 “1시간 반 이상이 지나 현행범으로 이들을 체포하라고 경찰에 항의하자 사측 관리자들이 슬금슬금 비켜나 겨우 차가 출발 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원 씨는 “KT 직원들이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막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씨는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번이나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하고서야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원 씨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보니 사장 선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이런 방해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T가 임시주주총회에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KT 직원들의 참석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원 씨는 “KT측의 불법부당한 방해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집에까지 찾아오고 이동을 방해하고 차량을 막아 억류하는 등 직접 방해한 자들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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