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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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이수호의 잠행詩간](69)

웬만한 두통이나 속앓이는
몰래 사다주는 몇 봉지 약으로 버텨보지만
잇몸이 붓고 피고름까지 나는 치통은 참을 수 없어
남의 의료보험증 들고 몰래
변두리 허름한 치과로 파고든다
나의 이빨을 함부로 갈고 뚫는
그 육중한 무쇠팔, 빨리 돌아가는 송곳
으스스 흰 가운의 신발 끄는 소리
나는 철제 의자에 꼼짝없이 갇히고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안으로 삼키며
언젠가 너와 차를 마시던
그 작은 찻집을 생각한다
바로 아래층 찻집에서
당신을 지키고 있어요
네가 보낸 문자
아직 확인도 안 된 채
내 주머니에서 진동하고 있지만
나는 너를 읽는다
너는 내 썩은 이빨을 파고드는 송곳
자르르 뼈를 깎다가 가끔 건드리는
신경 돌기 그 짜릿한 아픔
빛나는 각성이다
부드러운 커피향 찻집에 가득 흐르지만
창밖을 응시하는 네 눈길
이빨송곳보다 날카롭다

* 작년 촛불 이후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 소환이 장난이 아니다. 세 번만 불응이면 수배상태가 된다.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가 헌법불일치 판결이 났다. 그래도 수배는 해제되지 않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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