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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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학년 부장들 “소설 쓰란 것이냐”
국제중 추천서 집단 ‘거부서명’ 파문

[속보] 28일 대원․영훈 국제중 교사 설명회장 ‘아수라장’

설명회장에서 항의하는 초6 부장들.

서울 초등학교 6학년 부장 교사 129명이 오는 5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대원․영훈 국제특성화중(국제중)에 대한 ‘추천서 작성 등 입시업무를 거부 한다’는 내용의 즉석 서명에 28일 오후 집단 동참했다.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합동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대원중 강당에서 진행한 ‘서울 초등학교 6학년부장 설명회’에서 벌어진 돌발 사태다.


중견 교사들로 구성된 6학년 부장들이 국제중 관련 집단 서명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명에 참석한 교사들은 서울지역 572개 전체 6학년 담임교사 서명운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국제중 입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등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6학년 부장들은 오후 5시쯤부터 “생활기록부에도 없는 4등급 성적을 추천서에 적어내라는 것은 교사들에게 소설을 쓰라는 것이냐, 국제중이 할 일을 초등 교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국제중 쪽에 강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대원국제중 관계자가 특별한 답변 없이 ‘행사를 마치겠다’고 선언하자, 참석자들이 집단 반발했다. 부장들은 “답변 없이 돌아갈 수 없다”면서 김 아무개 대원국제중 교장의 참석과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설명회 주최 쪽이 “출장을 갔다”고 말하자 6학년 부장들은 ‘국제중 추천서 거부’ 서명을 벌이기로 즉석에서 합의했다. 설명회 주최 쪽이 나눠 준 국제중 안내 대봉투 뒷면에 연락처와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12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부장 교사 대신 참석한 상당수의 일반 교사는 이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명을 제안한 박아무개 K초 6학년 부장교사는 “부장들은 사리에 맞지 않는 국제중의 입시 추천서를 거부하는 것이지 생활기록부 제출 등 입시업무 전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추천서 양식을 바꾸고 원서접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부장은 이어 “지금 국제중 입시에 대한 6학년 교사들의 분노가 무척 높은 상황”이라면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울 전체 초등학교의 6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추천서 거부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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