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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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곱다

[이수호의 잠행詩간](4)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었다
편지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아팠다
손전화는 더욱 위험해서
문자만이라도 살려놓고 싶었지만
어쩔 수없이 놓아버렸다

캄캄한 밤이 왔다
어둠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을 추억하거나
누구를 그리워하는 일
또는 무한상상의 허망한 작업

또 누군가가 끌려갔다
귀뜸해주고 급하게 돌아서는 뒷모습
잡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는
네 얼굴이 붉다

가늘게 남은 끈 하나
끊어질 듯 이어지는 가뭇한 길가
찔레꽃 곱다

* 소환장이 날아들고 체포영장이 떨어지고, 사무실이며 집 주변에 짭새들 눈이 반짝인다. 아니, 내가 감시를 받고 있는지 수배상태인지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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