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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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은 일제고사 저항에 대한 폭압적 조치"

공대위, 16일 김영승 교사 학교 앞에서 파면 규탄

일제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학생에게 안내한 교사가 또 다시 ‘파면’되면서 교육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전교조 서울지부 등 11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세화여중 김영승 교사 징계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 파면 즉각 취소 △일제고사 관련 파면·해임 교사 복직 △일제고사 중단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김영승 교사 파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영민 기자.

이들은 “국회에서 공정택 교육감 스스로가 (일제고사 관련)과도한 징계였음을 인정했고 소청심사에는 60여명의 국회의원과 수많은 학부모, 시민들이 징계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서명서를 제출하고 있다”면서 “김영승 교사에 대한 파면 조치는 일제 고사 반대 행동에 대한 폭압적 조치이며 평소 학교 민주화를 요구하는 김 교사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던 재단의 보복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역시 “일제고사의 반교육성을 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정서를 외면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세화여중 재단이 또 다시 교사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파면’ 결정을 내린 것은 일제고사에 대한 교사들의 저항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라면서 “김 교사에 대한 부당 징계가 철회되고 일제고사가 폐지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승 교사는 일제 고사 관련 서울 지역에서 파면·해임된 7명 교사와 달리 해당 학년 학급 담임도 아니었고 학부모 편지도 보내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수학을 가르치는 3학년 학급에서 일제고사에 대해 안내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있다고 전했을 뿐이다.

게다가 학교 측은 2002년 이전부터 진행해 온 김영승 교사의 전교조 활동 등을 나열한 뒤 징계 양정에 참작한다고 밝혀 이번 징계가 일제고사 뿐 아니라‘학교 민주화를 요구한 김 교사에 대한 학교 재단의 보복적 폭력’이라는 교육시민단체들의 주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열린 공대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승 교사. 그는 일제고사 관련 12번째 부당징계의 피해자가 됐다. 유영민 기자.

공대위는 지금까지 학교 앞에서 계속된 부당징계 철회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오는 25일에는 대대적인 거리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공대위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투쟁 일정도 정리한다.

공대위는 소청심사위원회 심사 청구 여부도 변호사 검토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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