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투자협정·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반대 민중행동’(민중행동)과 ‘농업·환경·생명을 위한 세계무역기구협상 국민연대’(국민연대)의 대표단 36명이 시애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주노총 등 33개분야 단체로 이뤄진 민중행동은 6명의 대표단을 보내 `세계무역기구 거부'를 기조로 △한국정부의 협상 참가 거부 촉구 △무역 자유화 및 세계화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대표단의 이창근 민중행동 사무국장은 <한겨레>와 전화인터뷰에서 “뉴라운드를 무산시키기 위해 각국 엔지오들과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한국 엔지오들의 입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상욱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시애틀 중심가에서 제3세계 농민단체들이 연 집회에 참석해 “자유무역의 무제한적인 확대를 목표로 한 세계무역기구의 뉴라운드는 각국의 식량안보와 농민생존권, 교육·보건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농민단체협의회·한국노총 등 407개 농민·환경·소비자·노동단체로 구성된 `국민연대'는 국내 농업보호 쪽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원석 집행위원장 등 30명의 대표단을 보낸 국민연대는 30일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식량주권을 강조하고, 뉴라운드에서 논의될 농업보조금 감축 및 유전자조작농산물 의무표시제 완화 등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제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