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이 게시판을 통해 전북 참소리, 미디어충청, 민중언론 참세상, 울산노동뉴스의 기사와 관련된 토론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지역에서는] 삼성반도체 노동자 집단 백혈병 산재인정 촉구를 위한 4.21 피해자 증언대회

[09 | 05월호]

삼성반도체 노동자 집단 백혈병 산재인정 촉구를 위한 4.21 피해자 증언대회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 중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한 5명의 산재인정을 촉구하는 피해자 증언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故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 故 황민웅씨의 아내 정애정씨가 유족으로 참여하였고 현재 투병중인 김옥이씨와 삼성전자 LCD사업부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려 투병중이며 지난 달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한 한혜경씨가 함께 하였다. 황상기씨는 “내 딸 유미가 백혈병에 걸렸을 때 삼성에서는 치료비를 대줄테니 우선 퇴사하라고 했다. 그 후에는 유미의 병이 산업재해가 아니라 개인 문제라며 우리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라고 말하며 “우리 유미의 병이 정말 유미만의 문제였다면 몸 상태가 안 좋아져 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마다 어떻게 알고 찾아와 시종일관 산재 아니라는 얘기를 떠들어 댔던 것이냐”며 삼성의 행태를 비판했다. 과거 삼성 반도체에서 일했던 故 황민웅씨의 아내 정애정씨는 “방진복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일하며 면 소재의 장갑을 통해 각종 액체들이 다 스며들고 방진복 안은 땀 범벅이 되어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리기 일쑤였다”며 삼성반도체의 작업환경에 대해 증언하였다.

현재 투병 중인 김옥이씨는 “나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며 수년간의 12시간 맞교대에도 지각 한 번 안했던 사람이다. 나뿐만이 아닌 내 주변에 일했던 많은 동료, 후배들이 이런 병에 걸렸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 ”이라 지적하며 “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싶다. 산재를 조속히 인정해달라”고 근로복지공단에 요구했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린 한혜경씨는 지체장애 1급판정을 받은 상태로 어머니가 대신해 짤막하게 발언했다. 어머니 김시녀씨는 “내가 내 딸 건강으로 장사하려는 것으로 보이느냐”며 “다른 것 바라지 않는다. 제대로 치료받고 내 딸이 예전의 반만이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현재, 근로복지공단은 1~2년 동안 끌어온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5명에 대한 처분을 5월 중으로 내리겠다고 알려온 상태이다. ‘영업비밀’로 둘러싸인 반도체 산업에서 일하다 죽고 병드는 노동자들이 더 이상은 생겨나지 않도록 근로복지공단은 5명의 산재를 즉각 인정하고 빠른 치료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홈페이지-자료실(www.kilsh.or.kr)에 오시면 4.21 증언대회 자료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의견쓰기
덧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