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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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의 문을 열자

$여는 시$

 

새나 나무나 벌레나

그 누구도 50년이 지나면

우거진 숲 칡덩굴처럼 뒹굴다

같이 썩어 한 덩어리

푸근푸근 거름이 되는데

 

하늘아래 사람이라고 태어나

산비탈 감자며 콩이며

너나 가림 없이 나누던 그 곳에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에

발자국소리 숨소리 하나 없이

거기 강물만 흘러흘러 발을 적시고

 

젖은 내 발을 씻으며

강물이 말하지

더 이상 피 흘리는 아픔이 없게

굳게 손잡아

울렁이는 가슴 쓸어내며

단단히 싸워

미친 바람이 물러날 수 있게

 

평화요, 통일이요,

뭐 어려운 말인가

오십년 넘도록 푹 썩었으니

이제 고운 싹 품어

꽃도 풀도 일으키고

삼천리 천지 사람 사는 마을로

다시 돌아가는 거지

 

성큼성큼 앞장서

하얗게 길을 내 달리면

어머니 계신 그 곳

어린 아이처럼 두근대며

귀향하는 거지

 

 

그 곳에 가면

촛불에 넘실넘실 춤추며

미선이 효순이가 살아오고

온 밤 내 움츠렸던 꽃 피듯

분홍빛 새 살로 전동록님도 깨어나고

무덤 속 억울한 영혼들 모두

아침 해처럼 환하게 피어날 테니

 

작은 촛불 점점이 불길을 내어

폭력과 전쟁을 쓸어버리고

그 모든 지배와 착취를 끝장내리니

열자, 평화와 통일의 문이여!

마침내 더 큰 하나로 일어서는

자랑스런 내 조국이여!

 

2008년 7월 27일


 


이은영 시인 - 현재 경기도 고양시 저소득층 아이들 방과후 무료공부방 '푸른학교 반디교실' 지역아동센터 운영 대표, '경기지역아동센터교육연대'산임대표. 이 시는 7.27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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