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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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소/식



과테말라 거리 아동의 외침!

7년전 3월 14일, 거리아동이었던 당시 13살의 나하만 카르모나 로빼쯔
군이 과테말라 경찰의 폭행으로 죽었다. 나하만의 죽음을 둘러싼 재판
은 과테말라의 가난한 거리 아동들 모두의 재판이 되었고, 오늘 그들
은 자신들의 재판을 위해 법원 앞에서 행진할 것이다.

오랫동안 거리 아동이 처한 비참한 상태는 무시되어왔다. 많은 아동이
35년간의 내전과 폭력으로 고아가 되었거나 무능력하고 자식을 부양할
의지가 없는 부모에게 방치되고 스스로 가출하였다.

과테말라의 거리 아동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매년 수백명이 살해되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와 같은 국가에서도 상황은
훨씬 악화되었다.

나하만의 죽음을 둘러싼 소송은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왔다. 90년 3월 1일 새벽, 나하만과 다른 9명의 아동이 본드를
흡입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둘러 쌌고, 나하만을 땅에 내던지고,
잔인하게 발로 걷어찼다. 그로인해 나하만은 10일 후 병원에서 사망
했다.

나하만이 경찰의 손에 당한 첫번째 희생자는 아니지만, 그의 사건은
당국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최초의 사건이였다.

당시 카사 알리안자가 나하만의 죽음을 조사하려고 했을 때, 경찰과
법원은 갖은 힘을 다해 조사를 방해했다. 카사알리안자의 라티아메리
카 부국장인 영국인 해리스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고 과테말라를
떠날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고, 거리의 아동들을 구타하고 살해한 경찰과
관계자들에 대항하는 국제 캠페인을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와 유럽연합의 기금으로, 카사 알리안자는 1992년에 법률
구제소를 세울 수 있었다. 그때부터, 거리 아동을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로 140명의 경찰관과 40명의 군인에 대한 300건 이상의 형사 소송
을 냈다.

1992년 4월, 결국 4명의 경찰관에게 나하만 살인죄가 확정되었다.
그들에게는 각각 징역 12년과 나하만 가족에 대한 약 1,650 달러의
민사 배상금 지급이 선고되었다.

그러나, 그 배상금은 아직껏 지급되지 않고 있다. 이 점이 나하만 가족
을 대신해서 카사 알리안즈가 현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이유
이다. 이 소송은 모든 거리의 아이들과 그 가족의 미래를 위하여 종결
되어야 할 문제라고 해리스는 말한다.

그는 "우리는 제도가 올바로 작용하도록 압박을 가하고자 하며 살인으
로 문제가 사라질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벌어지고 있는 폭력
을 단지 지켜만 볼 뿐 아무일도 하지 않는 태도에서 벗어나 폭력을
기록하고 가해자를 기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소송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판결을 이행하라는 겁니다."

어린이들을 거리로 밀어내는 사회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기본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정책이 필요하다
고 해리슨은 말한다. 18세 미만이 중미 인구의 54퍼센트로 추정되며,
전체 남자의 평균연령이 거의 40세인 미국과 비교해서 17.6세에 불과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카사 알리안즈의 노력의 결과로 변한 것이 하나 있다면, 아동에 대한
경찰 폭력을 다루는 보도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보도는
되고 있지 않지만, 지난 해 17명의 아동이 살해되었다는 것은 참담한
일이다. 아울러,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카사 알리안즈의 법률구제소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수년간 과테말라
수도에서 범죄가 급속히 증가하자 사설보안회사 설립이 확산되었고,
여기에 인 복장을 입은 이들이 거리 아동에 대한 신종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정부는 이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5주 동안에 5명의 소년이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모두가
목구멍이 예리하게 잘려 있었다.

나하만의 묘비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제가 원한건 어린이가 되는 거였지만, 그들이 못하게 했어요."

데이비드 애담스(David Adams) 피터스버그 타임즈 1997년 3월 14일자
[번역=한국국제문제연구회(IPECK)]

97년 3월 21일(금요일) 인권하루소식 제8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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