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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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복수노조 설립 임박...제2의 싸움 번지나

채길용 전 집행부 중심으로 복수노조 추진, 11일 설립신고서 제출

작년 한해, 정리해고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한진중공업에 복수노조가 설립될 전망이다.

복수노조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작년, 한진중공업 6기 채길용 집행부 간부들로 김상욱 전 수석부지회장과 부지회장 등 약 17명 선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0월 14일 3파전으로 진행됐던 한진중공업지회 7기 임원선거에서 차해도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신바 있다.

당시 선거에는 채길용 전 지회장과 차해도 현 지회장, 김상욱 전 수석부지회장이 나섰으며, 정투위 소속 비해고자 차해도 지회장이 54.5%로 투표율 과반수를 넘기며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출처: 자료사진]

김상욱 전 수석부지회장을 비롯한 복수노조 추진 세력은 지난 11일, 노조설립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부산양산지부 관계자는 “김상욱 수석부지회장 등 전 집행부에서 중도에 사퇴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복수노조가 설립됐으며, 어제 설립신고를 마쳤다”며 “이들은 사측의 지원과 현장 관리자들을 통해 복수노조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가장 일선에 있는 관리자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복수노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며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한진중공업은 현재 제 2의 투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수노조 추진 세력들은 별도의 상급단체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노조 추진 세력들은 현재 아침선전전을 진행하며 노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 노조는 이들이 ‘어용노조’ 설립을 위한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복수노조 추진세력이 사측의 지지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의 혼란은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A씨는 “현재 회사는 영도조선소에 있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에 남아있었던 이들을 A급, 생활고로 파업을 포기한 이들을 B급, 사측 성향의 사람들을 C급으로 분류해 A,B급 조합원을 타지로 교육을 보낸 상황”이라며 “사측과 복수노조 추진 세력들은 영도조선소에 남아있는 C급 노동자들을 상대로 복수노조에 가입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B급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 역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또한 복수노조 추진세력은 영도조선소에 과장, 대리, 직급 없는 관리자 등 300여명을 상대로 노조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라며 “2011년 임단협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교섭권은 기존 노조에게 있지만 임단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면, 교섭권이 복수노조로 넘어갈 우려가 있어 복수노조를 둘러싼 현장 싸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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