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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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아파도 삼보일배’, 강정마을 지키자 호소

서귀포시내에서...“우리 땅, 우리 부락, 우리 삶의 터전 지키게 해 주세요”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위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삼보일배에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오는 1일 해주해군기지 반대 대규모 평화행사를 앞두고 제주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강정마을 주민과 종교계 등 60여 명은 27일 오후 5시부터 서귀포 동문 로터리에서 1호 광장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직접 시내로 나가 시민들에게 해군기지 문제를 알려내겠다는 취지다.

고권일 대책위원장은 삼보일배를 하며 “일부 언론에 의해 서귀포 시민들 중 외부 단체가 주민들 선동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 삼보일배에 나선 대부분이 강정마을 주민이며, 주민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기 때문에 외부 단체의 연대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고 위원장은 “해군기지가 들어오게 되면 공군기지는 자연스럽게 건설되고, 그렇게 되면 제주도는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부품이 아닌 국가 그 자체라는 것을 정부에서 명심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3보 1배에는 해군기지로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고령의 주민들이 다수 참가했다. 주민 고 모 씨(70)는 “해군기지를 건설한다고 귤 밭 1200평 전부를 강제 수용해 갔고, 보상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그 돈 마저 빼앗아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6000만원 보상금을 내놓았다”며 “새로운 땅에 다시 귤농사를 해야 하는데, 3년 뒤에나 수확이 가능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딸과 함께 삼보일배에 참여한 윤 모 씨(69) 역시 한라봉을 수확했던 밭 600평을 강제 수용당했다. 윤 씨는 “관절이 너무 아파 걷기가 힘든데도 3보 1배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라도 우리 부락, 우리 땅,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고 싶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삼보일배에 서귀포시민들도 관심을 보였다. 두 아이와 함께 삼보일배를 지켜본 김희숙(35) 씨는 “사실상 서귀포시민들은 해군기지에 대해 50대 50인 것 같다”며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상거래와 장사가 활성화 될 것 같지만, 또한 바다와 땅으로 먹고 사는 강정마을 사람들은 먹고살 길이 없어지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 씨(50) 역시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해군기지가 들어오면 동네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모 씨(24)는 “정부에서 강정마을이 해군기지의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하지만, 생태계 파괴와 주민 갈등 등 많은 문제 또한 발생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민들은 오후 6시 40분 경, 삼보일배를 마친 뒤 1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후 읍면동 대책위와 함께 시내 선전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30일에 다시 삼보일배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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