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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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학급 25명 중 한 명이지요

인터뷰| 최원혜 대구 장산초 교사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이 가장 두렵다는 최원혜 교사. 다음은 최 교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대구 중학생 유서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는데

"비단 대구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 생각해요. 가해자와 피해자 아이 모두 너무 안타까웠어요. 학교폭력의 근본적 원인은 진단되지 않은 채 어른들의 시선은 대부분 가해자에게만 꽂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사회, 우리 어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요."

- 대구 현장 분위기는

"많은 교사들이 위기의식과 무력감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올해는 어떻게든 담임 맡는 것을 피해 가자'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더군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도 물론 있지만요."

- 대구지부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여러 번 회의를 했어요. 정부의 학교폭력대책 때문에 항의방문도 했고요. 얼마 전에 이계삼, 엄기호 선생님을 모시고 교육포럼도 열었어요. 4~6월 중에는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아이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 원칙이 있다면

"예전에는 1:24의 관계로 아이들을 만났는데 이제 저도 25명 중의 한명으로서 아이들과 1:1의 관계로 만나려 노력합니다. 그랬더니 아이들과의 관계가 훨씬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무슨 말만 하면 대들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귀 기울여 들어 주려고 노력하더라고요.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만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 하는 게 너무 많아 힘들 것 같은데

"올해 교직 19년차인데요. 사실 힘들긴 해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그때마다 항상 예전 제자들의 연락을 받게 돼요. "힘들다"고 토로하면 "그래도 선생님은 변하면 안돼요."며 제자들이 힘을 줘요. 저와 함께 했을 때 가장 즐거웠다고 이야기하는 제자를 만나면 거기서 다시 버틸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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