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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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한국타이어 통계조작 의혹

홍희덕,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고 도와주나”

대전지방노동청이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은폐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하고 누락했다는 의혹이 19일 제기됐다. 작년과 올해 한국타이어와 하청 노동자등 4명이 사망 했지만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에겐 한국타이어나 협력업체에 사망재해는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기재한 자료를 제출 했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2009년 8월에 제출한 ‘중대재해보고서’(대전청 관할)에는 2009년 6월 5일에 한국타이어에서 협력업체 ‘다국’의 사망사고가 기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중대재해 보고서’에는 한국타이어는 언급하지 않고 ‘다국’을 원청업체로 기재했다.

또 홍희덕 의원실이 2007년 이후로 고용노동부 대전지청에 요구한 ‘한국타이어와 사내협력업체의 재해발생현황, 업무상요양 신청현황’ 자료 제출에도 사망재해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다국’을 원청업체로 했기 때문에 한국타이어와 무관한 것으로 자료가 제출된 것이다.

홍희덕 의원실은 이런 통계조작 의혹을 두고 “대전 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체의 협력업체 현황을 파악하지 못해, 한국타이어로부터 자료를 받아 제출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 대전노동청은 올 6월 21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도 한국타이어 재해기록에서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덕 의원실은 “사망자는 원청 노동자가 운전하는 지게차에 치었는데, 이 사건을 직접 조사한 대전 노동청은 ‘한국타이어가 원청이 아니라 발주처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 재해로 기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국타이어 보일러 교체사업을 수주한 신성열기가 그 사업을 그대로 덕양엔지니어링에 하청을 준 것이며,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작업 중에, 한국타이어 소속 근로자가 가해자가 되어 발생한 사고다.

한국타이어는 2007년 전후로 사망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2008년에 특별감독을 받은 전례가 있다. 홍 의원실은 “2010년 심근경색으로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2009년과 2010년엔 하청 및 협력 업체 노동자 사고사망이 2건 발생해 한국타이어의 산업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고용노동부는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문제를 시정을 하기는커녕 통계조작과 누락을 통해 한국타이어 중대재해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희덕 의원은 “국회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언제부터 노동부가 감독대상인 회사에 보고하고 자료를 제출했느냐”며 “한국타이어가 대통령 사돈의 기업이라 대전청이 도와주는 것이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홍희덕 의원은 한국타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에 이어 특별감독을 요청하고, 대전지방노동청엔 특별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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