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에는 체벌을 받은 학생이 등교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 문제와 아이에게 체벌을 준 교사, 부모가 습격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교사에 의한 학생 체벌의 증가가 문제화하고 있어, 지난 3월에도 색연필을 지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사로부터 회초리를 맞은 학생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
지난달 18일 방글라데시 법원은 한 인권단체가 지난 몇 년간 언론이 보도한 수 십건의 체벌 사례를 모아 제출한 진정서에 대해,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방글라데시 최고재판소는 사태의 개선을 도모하도록 정부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는 교사의 체벌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의 학교와 이슬람 신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은 약 3000만명 이상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작년 10월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방글라데시 어린이 가운데 91%가 학교에서 체벌을 경험했다.
이 보고서는 9세에서 18세까지 3800명 이상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체벌은 회초리나 봉으로 때리는 것이었다. 또한 10명 중 7명의 어린이들이 가정에서도 체벌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체벌 문제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최근 서울 모 학교에서 폭력교사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교사 체벌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19일 2학기부터 학교 내 체벌 전면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지도를 포기한 것, 체벌 금지를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등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