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비공개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심의에 들어갔으며, 성소수자들의 의원회관 로비 점거농성은 3일째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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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을 심의하는 16일, 학생인권 성소수자 공동행동과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3일째 농성 중인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대로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서 따이루 청소년인권활동가는 "서울학생인권조례의 주민발의를 위해 활동가들은 엄동설한에 하루 12시간씩 거리에서 서명을 받았다"라면서 "하지만 이렇게 발의한 조례가 누더기가 될 위기에 처했는데 몇 명의 의원들이 바꿀 수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김영미 대표는 "처음에 주민발의를 위해 서명을 받으러 다닐 때 시민들은 '무슨 학생인권조례냐?'라는 반응이었지만, 나중에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감하고 기꺼이 서명을 해주었다"라면서 "따라서 시민들을 설득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담긴 주민발의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야 하며, 그래도 어떤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조례가 제정된 경기와 광주을 보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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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위원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참가자들. |
학생인권 성소수자 공동행동 주리 활동가는 "학생인권조례제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소수자 학생과 그렇지 않는 학생, 임신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연애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학교에 적합하지 않는 학생과 그렇지 않는 학생 등으로 사람을 나누며 배제와 따돌림을 통해 인권을 짓밟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주리 활동가는 "그래서 성소수자들은 학교에서 성정체성을 숨기고 살아야 했으나 더는 물러설 수 없어 처음으로 입법기관과 얼굴을 마주하며 3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만약 오늘 교육위원회가 성소수자학생들의 권리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보편적 권리를 담은 주민발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기 않는다면, 이는 주민발의를 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뜻을 저버린 것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을 마친 사람들은 의원회관 로비 농성장으로 이동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서울시청별관 앞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저지 범국민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에 학생인권조례안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했다. (기사제휴=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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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부결을 주장하는 학생인권조례 저지 범국민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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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의회 로비 점거농성장에서 교육위원회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농성을 이어가는 사람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