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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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김석기, 오사카 총영사 내정...‘보은 인사’ 논란 일듯

“외교부가 알아서 챙겨준 인사”

지난 2009년 용산참사 당시 무리한 강제진압으로 사퇴했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의 연초 공관장 인사에서 김석기 전 경찰청장 내정자(전 서울경찰청장)가 일본 총영사에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소식통은 “외교부는 지난주 김 전 후보자를 오사카 총영사에 내정하는 등의 공관장 인사안을 청와대에 보고해 재가를 받았다”며 “이는 외교부 인사 쇄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 몇 명을 공관장으로 내보내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 전 청장 후보자가 일본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94~97년 오사카 총영사관에서 근무했고 2000년부터 4년간 주일 대사관 외사협력관을 지낸 점이 감안됐다면서도 김 전 후보자가 재일 교민의 44%(26만 명)가 거주하는 오사카 지역의 총영사에 내정된 것은 외교부가 알아서 챙겨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 대해 용산참사진상규명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대책위 사무국장은 “끔찍한 참사로 물러났던 사람을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2년도 채 안 돼 다시 다른 요직에 기용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이번 인사는 잘못된 진압 작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의 외침들을 공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데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2008년 7월 서울경찰청장에 올랐으며 반년 만인 2009년 1월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그해 1월 20일 경찰이 용산 철거민들의 농성을 강제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자 23일 만에 후보를 자진 사퇴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두고 “아까운 사람이 나간다”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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