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반핵시민대책위원회와 핵발전소추가및수명연장반대울산시민행동, 핵정책전환을위한공동행동이 함께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부산,울산,경주지역 환경.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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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노동뉴스] |
민중가수 우창수의 노래공연과 대구환경련 설재호 회원의 오카리나 연주, 오유열.이상갑의 굿 한마당 등 1부 문화공연에 이어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됐다.
부산반핵시민대책위원회 구자상 공동대표는 "가장 문제가 있는 근접 지역에서 진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큰 힘이 동남권에서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김석봉 공동대표는 "세상의 어떤 무기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같은 그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가? 세상의 어떤 오염된 물질이 지구의 대기를 온통 뒤덮을 수 있는가? 핵밖에 없다"면서 "이땅에서 핵을 가동하는 한 우리의 희망과 미래와 행복은 없다"고 강조하고 "지금부터 한국의 핵발전소를 하나하나 분쇄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반드시 고리 1호기는 폐쇄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고 "원전 강국인 독일, 프랑스 뿐만 아니라 미국도 텍사스주에 있는 원전 건설을 백지화했다"면서 "우리도 건설중인 원전, 건설계획중인 원전까지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동중인 원전 역시 독일처럼 로드맵을 잡아서 2030년, 2040년, 2050년까지는 대한민국의 원전을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고리 1호기 원전 폐쇄를 고리로 해서, 이땅에서 핵발전소, 핵무기를 없애나가는 거대한 흐름을 시작해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수명 다한 노후원전 고리 1호기 폐쇄하라", "위험천만 노후원전 고리 1호기 해체하라", "자손만대 핵쓰레기 원전확대 반대한다", "원전확대 포기하고 에너지 전환 실시하라", "국민은 불안하다. 핵단지화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윤종오 울산북구청장은 "세계 최대 핵단지 기록을 왕창 갈아치우고 있는 신고리 원전, 이제 더이상 팽창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고리 1호기 반드시 폐쇄시키고, 지금 짓고 있는 원전들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복 영광핵발전소안정성강화를위한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부산, 경주, 울산, 영광.전북, 울진.경북 전체가 힘을 합쳐서 이 나라 핵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양심적 지식인, 정치인,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 환경운동, 반핵운동하는 사람들이 같이 고민하고 검토해서 수명 다한 핵발전소, 신규 발전소들을 전부 다 멈춰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6일동안 후쿠시마 전역 다니면서 느낀 결론...원전은 범죄"
후쿠시마 일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원전 자체는 후쿠시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 통제할 수가 없고, 더구나 자연재해는 인간의 손을 벗어난 신의 영역"이라며 "이런 자연재해와 원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 앞에서 원전이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원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범죄다. 6일동안 후쿠시마 전역을 다니면서 느낀 결론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전이 바로 범죄다. 우리는 범죄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 범죄로부터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안전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수원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걸고 원전 반대를 외쳐야 한다"면서 "원전을 반대하는 것이 한수원 직원들의 직장을 빼앗는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한수원이 앞장서서 신재생에너지를 실천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월성반핵비상대책위원회 김상왕 위원장은 "캐나다 가압 중수로 캔두형으로 더 위험하고 무서운 월성원전 1호기를 수명연장해서 가동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5월달에 월성원전 수명연장 반대를 위한 큰 반대 행사를 시작할 때 함께해달라"고 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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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노동뉴스] |
"고리 1호기 원자로 깨지면 속수무책"
가수 별음자리표의 노래공연과 이날 집회를 주최한 단체들의 '핵없는 세상을 위한 시민평화 선언'이 이어졌다.
집회 주최 단체들은 "초기 모델인 고리 1호기는 방사선과 중성자선에 취약한 구리 용접제로 제작한 원자로로 지난 2006년에 이미 원자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 흡수에너지 허용기준(68J)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측정됐다"면서 "고리 1호기는 지난 2007년에 폐쇄 절차를 밟는 것이 상식이지만 한수원은 더 많은 이익을 낼 욕심(연간 1888억원)으로 수명연장을 신청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편법으로 수명연장을 허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리 1호기는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150기압을 견디는 가압용기이므로 원자로가 깨진다면 훨씬 강한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고리 1호기 수명연장을 취소하고 한수원은 스스로 고리 1호기 가동을 포기, 폐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월내항 방파제를 따라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인간 띠잇기를 하고, 구호를 외치며 월내마을을 행진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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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노동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