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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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막판 선거유세...녹색가치 전달할 것

선거 마지막 날, 비 내리는 용산역 유세현장

4월 10일,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선거운동 마지막 날의 용산역. 봄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내리는 봄비에도 아랑곳 않는 ‘녹색당’의 마지막 유세현장이다. 비례대표 이유진, 장정화 후보, 이현주 운영위원장, 하승수 사무처장과 당원들이 함께했다.


비가오는 와중에도 후보들과 당원들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녹색당을 알렸다. 여느 정당의 유세현장과 달리 녹색당의 유세현장엔 유세차량도, 시끄러운 음악소리도, 색색깔로 옷을 맞춰입은 운동원들도 없다. 손수 만든 피켓과 어떤 장치도 거치지 않은 당원 한 명 한 명의 진짜 목소리가 오직 녹색당이 시민들을 만나는 수단이다.

“11일엔 11번, 정당투표는 녹색당”

비록 ‘군소정당’이라 불리고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도 녹색당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원들이 선거운동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거대정당 못지않다. 적은 인원으로 넓은 역사 안을 두루두루 걸어 다니며 사람들을 만난다. 평당원과 당직자와 후보 사이에 어떤 구분도 없다. 모두 똑같이 사람들을 만나고 녹색당을 알린다.

“가난한 정당이라 공보물도 모든 가구에 보내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그 대신 그만큼 더 당원들에 의존하고 당원들 스스로 선거운동을 만들었던 즐겁고 재미있는 선거였습니다” 녹색당 경기도당원인 한창수 당원의 말이다.


대규모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당원들이 직접 선거운동을 함께하며 아쉬웠던 점과 바라는 점, 선거운동에 관한 의견을 당 사무처에 전달하기도 한다. 김지호 당원은 “좋은 정책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녹색당을 잘 알지 못해 그냥 지나치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더욱 화제가되고 이슈를 만들 수 있는 활동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창당부터 선거까지 앞장서 녹색당 사무처의 살림을 꾸려온 녹색당 하승수 사무처장은 “가난했기 때문에 처음엔 막막했지만 점차 당원들이 스스로 스티커며 현수막을 만들며 선거운동 방법을 찾아갔던 과정이 재미있고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선거제도, 나아가 정당법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었다. “현행 선거제도가 잘못돼 있습니다. 가난한 신생정당이 비례후보 중심의 선거운동을 해나가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그는 이어 “세계의 어느 사례를 찾아도 신생정당이 첫 선거에서 2%가 넘는 지지율을 획득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정당법의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이후 정당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당의 후보, 대표선수 이유진

녹색당은 서울지역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지역의 선거운동은 비례대표 후보들이 도맡고 있다. 비례대표 1번, 이유진 후보는 녹색당의 얼굴이다. 탈핵과 대안에너지 전문가, ‘지속가능성’이라는 녹색당의 가치를 가장 앞장에서 실천하고 전달하는 그녀는 녹색당의 대표선수다.

  이유진 후보

얼마 전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그녀는 누구보다 바쁘고 치열하게 활동 했다. 위험한 핵 에너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청정한 새로운 대안에너지를 고민하는 녹색당과 이유진 후보에게 핵산업의 중흥을 목적으로 한 ‘핵안보정상회의’는 반드시 막아서고 물리쳐야 할 대상이었다. 그녀는 곳곳을 누비며 핵에너지의 위험성과 ‘핵안보정상회의’가 갖는 ‘진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힘썼다.

그녀는 이번 선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녀는 “국민들이 후쿠시마 참사와 고리원전의 문제를 목격하면서 탈핵과 대안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탈핵의 긴박함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만약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지 못한 녹색당과 시민 사회진영의 부족함”이라면서 만약 바라는 만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해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탈핵과 녹색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조심스레 예상 결과를 물었더니 그녀는 망설임없이 “녹색당의 원내진출”이라고 대답했다.

녹색당의 후보, 녹색당의 역사 장정화

장정화 후보는 탈핵이나 탈토건 같은 거대한 담론보다 생명권, 동물권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주력한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과도한 육식문화와, 지나치게 소비지향적인 생활 , 생명을 대상으로 삼는 이기적인 삶의 태도. 그녀가 제시하는 생명의 가치는 개인적이거나 미시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무엇보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에 닿아있다.

  장정화 후보

장정화 후보는 녹색당의 창당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초록정치연대와 초록당 사람들 시절부터 지금까지 녹색당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온 녹색당의 역사다. 어렵고 지난했던 창당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왔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녹색당을 알아봐주고 지지해주던 이번 선거운동 과정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녹색당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신이 났어요”
“왜 이제야 녹색당을 만들었냐는 시민들을 만나면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루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녹색당이 만약 2%의 지지를 얻지 못하더라도 “해산이 아니라 단순한 등록취소일 뿐”이라는 그녀의 녹색당, 녹색당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됐는지 밝혀질 시간이 단 하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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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1 10:31
우리나라 현 시점을 보면 환경에 역점을 두고 물질주의와 자본주의에 대응할 정당이 슬슬 한 자리를 잡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비례대표 한 자리라도 의석으로 나와 환경을 위해 고민해주고 일방적인 인간본위주의에 맞서서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부디 당 지지율이 목표를 넘어서서 유지되어 발전되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취지를 잃지 말고 당의 이름을 내걸고 절대 비리와 유혹에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끌어가 주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