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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리 전 레바논 총리 |
레바논 헤즈볼라 계 방송국 알마날(전자판) 등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하리리가 2005년 2월 폭살당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현장부근을 사건 전에 이스라엘 무인정찰기가 촬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측에 송신된 영상을 감청했다고 한다.
나스 랄라는 “이러한 정찰은 일반적으로 (암살)전략의 1단계에서 행해진다”라고 말해 특별 법정이 이스라엘의 관여 가능성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레바논 전 총리 하라리 암살사건을 조사하는 유엔 특별 법정은 지난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 사건의 레바논 용의자 4명 모두를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하도록 레바논 당국에 지시했다. 현재는 아무도 구속되지 않았다.
하라리 암살직후 미국은 시리아를 암살 배후로 지목해 한 때 중동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후 헤즈볼라가 암살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헤즈볼라 관계자가 기소되면, 하리리의 지지파였던 이슬람 수니파 등과 헤즈볼라 지원 시아파들 사이에 무력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7월 하순에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과 수니파를 후원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압둘라 국왕이 레바논을 동시 방문했다. 레바논 주요 각파의 정치 지도자들과 회담을 긴장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