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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국방부 장관 [출처: 국방부 홈페이지] |
국방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국방비에서 허비되는 예산을 줄이면 충분히 사병 월급 인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2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우개선이 위관급 이상 영관급의 고위 장교와 장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성들의 품위유지비 같은 불필요한 지원들을 삭감하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이어 “(국방부가)병사들을 일종의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1950년 창군 당시 30배였던 이등병과 대장의 월급 차이가 2004년도 조사에서는 297배 차이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또 “OECD 가입국들 중에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만은 2002년 기준으로 월평균 40만원을 받고 있다. 독일은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서도 월평균 40만원이다. 몽골 같은 경우도 노동자 기본생계비 수준으로 주고 있다”면서 “선진국 차원에서 봤을 때 이건 해외토픽 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우리나라 국군은 약 9만 7500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상병기준)
그는 이어 “국군의 77%를 차지하는 병사의 월급이 전체 국방비 예산의 9.56%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데 반해, 장교들은 14. 3%, 부사관도 13%의 예산을 월급으로 받는다”면서 사병 월급 인상이 불가피함을 제기했다.
임 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병 월급 인상 공약은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사병 당사자들이 지금 군 생활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면 당연히 이들의 복리후생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