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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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농성장 기습철거...노조, 교과부 상경투쟁 예고

"비리 총장 지켜주는 수원여대 이사회, 교과부가 해결하라!"

비리재단의 퇴진을 요구하며 1년 째 농성과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수원여대 노동조합의 농성장이 30일 아침 7시 30분 경 학교 측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 기습 철거됐다. 논란이 되었던 지난 17일 새벽 정체불명 괴한들의 철거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수원여자대학지부 조합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농성장이 설치되어 있던 미림관 1층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농성장이 있던 로비에서 연좌농성중인 조합원

노조측은 지난 3월 21일부터 재단 이사장 일가의 비리에 항의하며 미림관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학교측은 17일 새벽 정체불명의 괴한을 동원해 천막을 철거하였고 이에 항의하며 노조 측은 미림관 1층 로비에 농성장을 설치했지만 학교측은 21일 직장폐쇄 조치로 노조에 맞섰다. 이후 학교측은 29일공문을 통해 노조측에 시설물 퇴거를 요청했고 30일 오전 농성장을 기습 철거한 것이다.

정세균 수원여대지부 조직부장은 “또 다시 농성장이 용역에 의해 철거될 것이라는 건 예상했다. 이제 학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학교 안에서만 싸울 것이 아니라 서울로 올라가 교과부에게 요구할 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교과부가 갖고있다”며 앞으로 교과부를 상대로 투쟁을 전재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그동안 학내 구성원은 이사장 일가의 눈치만 보며 살아왔지만 어제 교수협의회가 발족했다.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에게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안할 것이다. 이젠 노조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노조가 함께 한 목소리로 문제 해결을 요구할 것이다”며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이재혁 수원여대 총장은 기조실장이었던 지난 2010년 공사비용 차액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 된 사실이 있으며 당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기간에도 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이재혁 기조실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교과부에 민원을 접수했고 2010년 12월 교과부는 수원여대 현장감사를 실시했다. 이후 교과부는 수원여대 이사회에 이재혁 실장의 징계를 명령했지만 당시 징계는 감봉 3개월 그쳤으며 부당지급 급여의 환수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일 수원지검은 이재혁 총장과 그의 동생 등 5명에 대해 대가성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노조측은 지난 2011년부터 경찰조사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서 올해 1월 이재혁 총장을 선출한 것은 ‘형사사건에 기소된자는 보직을 맡을 수 없다’는 정관에 위배되는 것이라 주장한다.

노조측은 오는 31일 교과부 앞 1인시위를 시작으로 상경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권순봉 지부장은 “감사할 계획이 있다고만 대답하는 교과부에게 조속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고, 이사회의 해체가 근본적 문제 해결이라 생각한다. 이후 단협상에 비리감사를 명시해 재발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현재 수원여대는 용역경비업체 직원들로 인해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학생 등 구성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총장실과 행정실이 위치한 미림관 2층을 지키는 경비용역업체 직원

  주차장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철거된 농성물품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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